[치과재료] 이를 때우는 재료에는 뭐가 있나요? > 원장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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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이를 때우는 재료에는 뭐가 있나요?

<답변> 이를 때우는 재료로는 흔히 쓰는 재료로 아말감, 레진,금,세라믹이 있습니다.

* 아말감
가장 흔히 써왔던 재료인 아말감은. 치아와 붙는 재료가 아니므로 이를 역삼각형으로 깎은
뒤 그곳에 아말감을 채워 넣는 식으로 치료합니다.

좋은점
1. 가격이 싸다. (건강보험 적용)
2. 사용법이 간단하다.(충치부위를 파고 다져 넣으면 됨)

나쁜점
1. 색이 보기에 좋지 못하다.
2. 수은등 우리 몸에 좋지 않은 중금속이 있음.

주성분이 은, 주석, 납, 수은으로 은, 주석, 납 등의 금속을 수은과 혼합하여 굳게 하는 재료입니다. 주성분이 수은인 관계로 우리나라와 미국에서는 쓰지만, 중금속에 민감한 일본에서는 쓰지 않고 유럽에서는 반반입니다. 완전히 굳으면 수은이 유해성이 별로 없지만, 혼합비가 맞지 않거나 굳기 전까지는 수은에 노출될 위험이 많습니다.
그러나 환자분이 원하시거나 특별한 경우 (사랑니에 충치가 있는데 빼지 않고 치료해서 사용하기를 원하는 경우등) 에는 치료해드리고  있습니다.

* 레진
이와 같은 색으로 치료를 할 수 있어서, 앞니의 썩은 곳에 많이 쓰였습니다. 강도가 좋지 못해서 힘을 많이 받는 어금니에는 쓰지 않았지만, 요즘은 강도가 좋아져서 어금니에도 많이 씁니다. 요즘 사용이 부쩍 늘어나 쓰는 부위에 따라 앞니용, 어금니용 등으로 나누어져 나옵니다.

좋은점
1. 이와 색이 같다.
2. 썩은 곳만 깎으면 되므로, 이를 깎는 양이 가장 적다.
3. 이와 직접 붙는다.
4. 사용법이 비교적 간단하다.

나쁜점
1. 강도가 약하다. (요즘은 많이 강해졌음.)
2. 굳을 때 수축한다.
3. 잇몸쪽으로 깊이 썩었을 때는 사용하기 좋지 않다.
4. 시간이 지나면 색이 변할 수 있다.



* 금
설명할 필요가 없을 만큼 유명한 재료이지요. 예전부터 이를 씌우거나 때울 때 가장 많이 사용된 재료중에 하나이며, 지금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재료중 하나입니다. 이의 썩은 곳을 깎아 내고 본을 떠서, 금을 본뜬 모양대로 만들어 접착제로 깎아낸 곳에 붙여 넣는 식으로 치료합니다.

좋은점
1. 화학적으로 안정하다. (참고: 입안에는 엄청나게 많은 성분의 음식물이 있지요?)
2. 강도가 치아와 비슷하다. (맞물리는 치아에 해가 없다.)
3. 아주 작은 부분까지 정밀하게 만들 수 있다.
4. 이가 많이 썩은 경우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나쁜점
1. 값이 비싸다.
2. 사용법이 복잡하다. (본을 뜨고 며칠 뒤 다시 치료하므로)



* 세라믹
어금니의 충치 치료에도 심미적인 면을 많이 신경쓰고 있는 요즘 금 만큼이나 자주 쓰이고있는 재료 입니다. 치아와 같은 색으로 하는 치료에는 레진이 있긴 하지만 강도가 좋지 못하고 깊은 충치에 사용하면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사용 범위가 한정되어 있지요. 이런 경우 강도나 심미적인 측면 모두를 만족할 수 있는 것이 세라믹 입니다. 최근에는 세렉이라는 특수 기계를 이용하여 단 몇시간만에 보철물이 완성되기도 합니다.

좋은점
1. 치아와 색이 같아 심미적으로 우수하다.
2. 범위가 넓은 충치에도 사용할 수 있다.
3. 열전도율이 치아와 비슷해 금보다 초기 시림 현상이 덜하다.
4. 당일에 치료가 가능하다.

나쁜점
1. 값이 비싸다.
2. 범위가 너무 작은 충치에는 사용하기가 어렵다.



아말감이나 레진에 비해 값이 비싸다는 것만 빼면 세라믹 인레이는 특별히 나쁜점이 없네요. 보기에도 좋고 시술 시간도 짧아 환자분들이 가장 만족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 기타
1. 글래스아이노머
성분중에 불소가 있어서 이가 더 이상 썩지 않도록 하는 성질이 좀 있으며, 색이 비교적 이와 가깝습니다. 하지만 강도가 약하고, 굳을 때 물기에 민감하여 치아의 옆면에 쓰거나 다른 재료에 보조적으로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