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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 칼럼

일반진료 교정 중 과잉치 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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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670회 작성일 2022-09-2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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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치란?

‘과잉치’란 말 그대로 정상 개수보다 치아 개수 보다 많은 경우에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사랑니까지 포함해서 32개보다 더 있는 치아면 ‘과잉치’라고 부릅니다. 발생 빈도는 1~3% 정도로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성인도 과잉치를 발치하나요? 

과잉치는 유치와 영구치 모두 생길 수 있습니다. 대부분 영구치에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치의 과잉치는 0.3~0.8% 정도로 과잉치가 생기고 대부분 정상 치아의 형태로 빠지기 때문에 따로 검진을 하지 않으면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유치에 과잉치가 있으면 영구치에도 과잉치가 있을 가능성이 높음으로 조기에 검진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잉치는 왜 생기는 건가요? 

아직까진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습니다만 유전적인 요인이나 병적 요인, 외상에 의한 치아 이상 등의 원인이라고 유추할 수 있습니다. 주로 여자보단 남자에게서 많이 발견되고 입천장 쪽에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잉치는 앞니에만 생기는 건가요?

과잉치가 보통 앞니에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다른 어금니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중 가장 위턱 앞니의 가운데에 발생하는 경우가 90% 이상을 차지합니다. 이 과잉치를 정중 과잉치라고 구분합니다. 이 외에도 아래턱의 작은 어금니인 하악 소구치와 송곳니, 위턱 두 번째 앞니인 상악 측절치 부위에도 보이는 편입니다.

과잉치 꼭 발치해야 하나요?

과잉치는 정상 치아처럼 바르게 나는 경우가 극히 드물며 대부분 맹출 할 자리가 부족해 매복된 상태로 뼈 속에서 옆으로나 앞뒤로 자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잉치가 매복 되어있는 경우에는 영구치 맹출에 영향을 줄 수도 있고 부정교합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 발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심한 경우에는 과잉치가 인접 치아의 뿌리를 흡수시킬 수 있습니다.

과잉치가 있다는 것은 어떻게 아나요? 

과잉치는 매복되어 있기 때문에 과잉치의 여부나 위치는 엑스레이 촬영을 해야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파노라마 촬영에서는 겹쳐 보여서 명확하게 판단할 수 어려울 수 있어 치아 하나씩을 자세히 볼 수 있는 엑스레이가 추가로 필요할 수 있습니다. 과잉치 발치를 요할 때에는 보다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3D CT 촬영을 통해 파악합니다.

과잉치 발치 과정

잇몸 뼈 속에 있는 과잉치는 잇몸을 절개하고 뼈를 어느 정도 제거 후에 발치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은 편입니다.

오늘 그중에서도 최근에 한 케이스를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교정치과에서 매복 과잉치를 발치하라고 했어요' 

교정을 하고 계시는 타치과에서 원활한 치아 이동을 위해 치아 사이에 있는 과잉치 발치를 저희 치과로 의뢰를 주셨습니다. 교정 시 과잉치가 존재하면 앞니 치아를 배열하는데 원활하지 않을 수 있어 교정 시에는 과잉치는 발치하여 교정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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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의 매복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파노라마 X-ray 촬영을 먼저 해보았습니다.

위 앞니 뿌리 사이에 완전 매복 상태의 과잉치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파노라마는 평면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왜곡이 있을 수 있으며 발치를 위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3D CT를 촬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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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치의 위치와 크기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과잉치 발치에 들어갔습니다.

환자분의 매복치 위치 상 입천장을 절개하면서 발치를 할 예정이기 때문에

미리 상고정장치를 제작한 후에 발치에 들어갔는데요,

상고정장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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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치 발치 한 자리는 보통 입천장인 경우가 많은데 입천장은 거즈를 물어 지혈을 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발치와를 아물게 하고 지혈을 위한 장치입니다. 발치와에 혈병이 고이도록 도와주는 투명한 환자의 치아에 맞는 맞춤 틀입니다.

발치 후 잘 아물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시간을 착용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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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치의 위치가 인접 치아를 향하고 있었기 때문에 입천장에서 주의를 요하며 발치를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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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치를 발치한 후 엑스레이입니다. 환자분도 그동안 불편한 점이 없었던 과잉치를 교정을 위해서 발치를 하려고 하니 긴장도 많이 하셨습니다. 입천장에만 국소마취로 하여 잇몸을 열어 발치 후 다시 잘 아물 수 있도록 봉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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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으로 입천장뼈를 삭제해야만 인접 치아의 손상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분리하여 발치하였습니다. 보통 과잉치의 경우 치아 뿌리 부분까지는 형성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 데 뿌리 부분까지 다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다행히 뿌리 끝까지 잘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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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 후를 비교해 보면 확연하게 보입니다! 과잉치는 반드시 발치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과잉치로 인해 교정치료의 제한이 있거나 치열이 삐뚤어지는 경우에는 발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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