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사랑니 주변 잇몸에서 고름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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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 발치로 유명하다보니 발치 난이도가 높은 환자분들이 많이 방문해주시고 후기도 좋아 소개도 많이 해주시는데요.
전체적인 치아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치아 사진을 찍다보면
간혹 매복 사랑니 옆에 큰 염증이 같이 보이는 경우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랑니 주변으로 염증성 물질이 생기는 건 있을 수 있지만 이렇게 치아 머리 크기 만한 큰 물혹, 즉 낭종이 생겨서
타 치과에서 저희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치과로 연결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여기서 말하는 낭종이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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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종(cyst) 이란?
낭종 (cyst) 은 대부분 액체로 채워져 있는 경우가 많아 설명드릴 때 주로 ‘물혹’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액체 등의 물질과 함께 세포덩어리로 벽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정상조직과 확연하게 구분되어 파노라마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낭종은 주로 매복 사랑니나 오래된 충치를 방치할 경우 생길 수도 있습니다.
오래된 충치의 뿌리 끝이나 치아 발육 이상으로 인해 치아와 잇몸에 변화가 생겨서 생기게 됩니다.
보통 구강 내 잇몸이나 턱 안에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낭종은 증상이 없을 경우가 많아 잘 모르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하기가 어려운데요.
낭종을 방치하게 되면 점점 붓거나 통증이 생길 수 있고 이후 심할 경우 얼굴이 부을 수 있습니다.
"붓기만 하면 다행이지만..."
낭종이 시간이 지나면서 크기가 커져 잇몸에서 고름 같은 삼출물들이 나올 수 있습니다.
또 낭종의 크기가 커지면서 심할 경우에는 뼈를 흡수시키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턱 뼈가 많이 흡수되어 있을 경우, 뼈를 추가로 이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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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검사
그렇기 때문에 낭종은 제거하는 것이 원칙이며, 제거한 조직물은 조직검사를 통해 조직학적 진단을 하는 것이 좋은데요.
조직검사를 통해 양성종양인지 악성종양인지 구분이 가능하고 재발 가능성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낭종을 제거한 후에도 뼈가 잘 차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6개월에서 1년 정도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낭종을 제거하는 수술인 ‘하악골양성종양절제술’ 은 어떻게 진행될까요?
'하악골양성종양절제술' 이란?
잇몸을 절개하고 사랑니 발치와 낭종제거술이 같이 시행됩니다.
아래 턱으로 지나가는 감각신경의 손상을 최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이뤄야 하는 수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체적인 치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파노라마 촬영과 3차원으로 볼 수 있는 CT 촬영을 한 후에
정확하게 사랑니와 낭종의 크기와 위치를 파악한 다음, 수술이 들어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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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러한 케이스의 환자분들이 많이 방문해 주셔서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충치검진을 위해 방문해주셨던 분입니다.
"충치 검진 하고 싶어요."
다행이 별다른 심한 충치는 없어 보였지만 아래 양쪽으로 사랑니가 누워있는 형태였고 오른쪽 아래 사랑니에는 치아 머리 크기만한 낭종도 같이 보였습니다.
사랑니 발치를 하면서 같이 낭종을 적출해 조직검사 의뢰를 하기로 권유 드렸습니다.
대부분 양성종양인 ‘함치성낭종’이고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혹시나 다른 성질의 조직이거나 정확한 확인을 위해 조직검사를 같이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아가 누워있고 아래 턱 신경과 가까워 보여 사랑니 위치와 낭종의 크기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CT 촬영과 치아만 나오는 작은 X-ray 촬영 후 발치를 도와드렸는데요.
낭종의 크기도 크고 발치 후 사랑니뿌리가 신경과 많이 가깝기 때문에
사랑니 발치 후에 감각신경의 손상이 가는 건 드문 경우이긴 하나
가능성이 있어 충분히 설명 드리고 사랑니 뿌리를 남겨놓을 수 있음을 미리 고지한 다음에 발치를 진행했습니다.
누워있는 사랑니였기 때문에 치아를 조각내서 발치를 진행하였고 조심스럽게 낭종도 같이 잘 제거하였습니다.
발치한 부위에 남아있는 조직이나 치아 조각이 없는지 한번 더 확인하기위해 파노라마를 촬영했습니다.
다행히 깔끔하게 제거되었네요. ^^
일주일 뒤에 실밥제거와 함께 조직검사 결과도 안내해드렸습니다.
양성종양인 ‘함치성낭’이였고 재발 가능성이 있을 수 있어 6개월마다 정기검진을 통해 체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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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환자의 케이스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랑니 검진 하고 싶어요."
이 환자분께서는 사랑니 검진을 희망하셔서 오셨습니다.
위에 매복 사랑니가 있고 오른쪽 아래에는 사랑니가 누워있네요.
누워있는 매복 사랑니 머리 쪽으로 낭종이 감싸고 있는 형태로 되어있어 아래 사랑니의 발치와 낭종제거술과 같이 하기를 권유드렸습니다.
마찬가지로 사랑니 뿌리와 감각신경의 위치가 가깝기 때문에 드문 경우이긴 하나 감각신경 손상의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 드리고
사랑니와 앞 치아의 뿌리가 붙어있어 발치 후 시린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신경치료의 가능성도 있어 주의사항을 고지한 후에 발치를 도와드렸습니다.
이 환자분께서는 다행히 당일로 발치가 진행 되었는데요.
CT 촬영과 치아만 나오는 작은 X-ray 사진 촬영을 추가적으로 하여 사랑니와 낭종의 위치, 크기를 확인한 후에 발치를 진행하였습니다.
사랑니는 조각내서 발치를 했고 낭종도 같이 제거를 했습니다.
제거한 낭종은 조직검사 의뢰를 보내서 확인하기로 했고 발치 후 남아있는 잔사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파노라마 촬영을 했는데요.
다행히도 깔끔하게 잘 나왔습니다. ㅎㅎ
마찬가지로 일주일 뒤에 실밥제거와 조직검사결과를 안내해드렸습니다.
‘함치성낭’으로 양성종양이였고 간혹 재발할 가능성이 있고 사랑니 앞 치아의 증상 체크를 위해 정기적으로 치과에 방문하여 검진받기로 했습니다.
‘하악골양성종양제거술’과 함께 사랑니를 발치하는 건 난이도가 높기 떄문에 임상 경험이 많은 치과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사랑니 발치 미루지 마시고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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