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디지털임플란트 임플란트하면 평생 쓸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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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임플란트와 관련된 주제를 준비해봤습니다. ^^
임플란트가 예전에 비해 많이 보편화되었고, 환자분들도 이제는 쉽게 접할 수 있는 치과 진료 중 하나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플란트를 마무리한 후에 유지나 관리, 또는 임플란트에 생길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크게 알려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임플란트에 생길 수 있는 문제점 중 어찌 보면 가장 큰 문제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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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하면 평생 쓸 수 있나요?"
많은 분들이 임플란트 수술을 하실 때 여쭤보는 질문입니다.
당연히 어떤 치료를 할 때 그 치료가 얼마나 효과적인지, 얼마나 유지될 수 있는지 궁금하고, 정확히 알면 좋겠지만,
사실 치과 치료의 경우 환자분의 구강 상태나 관리 여부, 여러가지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정확히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임플란트의 경우, 남아있는 치아 부분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시 충치가 생길 일은 없어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환자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임플란트도 치아와 마찬가지로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바로 임플란트 픽스처 주변으로 염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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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에도
염증이 생길 수 있나요?"
임플란트 중 치아의 머리 역할을 하는 보철물 부분에 문제가 생기면 다시 제작하면 되기 때문에, 임플란트 회사를 알면 그리 해결이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치아 뿌리 주변으로 염증이 생기는 것처럼 임플란트 중 치아 뿌리 역할을 하는 임플란트 픽스처 주변을 염증이 생기는 경우에는 해결이 쉽지 않습니다.
임플란트 주변의 잇몸뼈가 녹는다면 치아와 마찬가지로 임플란트를 제거하고 다시 수술을 해야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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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이 생기면
무조건 임플란트를 제거해야 하나요?"
임플란트 주변으로 염증이 생겼다고 무조건 임플란트 픽스처를 제거하는 것은 아닙니다.
염증의 정도에 따라, 자연치아에 잇몸치료를 하는 것처럼 임플란트 주변을 잇몸치료하여 상태를 지켜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치아와 마찬가지로 염증의 정도가 심하면 발치하듯이 임플란트를 제거하고 잇몸뼈가 치유되면 다시 임플란트 수술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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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임플란트 주변으로 염증이 심한 환자
실제로 예전에 했던 임플란트 주변으로 염증이 심하게 생겨서 치료를 진행한 환자분의 케이스를 준비해봤습니다. ^^
타 치과에서 이미 오른쪽 아래 어금니를 발치해야한다는 진단을 듣고, 저희 치과를 찾아주신 환자분이셨습니다.
오른쪽 아래 맨끝 치아를 보면 이미 신경치료를 받았던 치아인데, 치아 머리 부분이 거의 남아있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아마 신경치료 후에 보강재와 크라운으로 마무리했는데 충치가 심해지면서 부러져 나갔거나, 크라운으로 씌우지 않고 마무리하여 치아가 깨져나간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치아 상태가 좋지 않아 발치를 하고 임플란트를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또 다른 문제는 그 치아 앞에 있는 임플란트에 있었는데,
예전에 한 임플란트 주변으로 염증이 진행되어 잇몸뼈가 녹아있는 상태였습니다.
사진을 보면 치아의 뿌리 역할을 하는 임플란트 픽스처가 반 정도만 잇몸뼈에 있고, 위쪽의 반 정도는 잇몸뼈가 녹아 없어진 상태였습니다.
염증의 진행 정도가 심한 상태였기 때문에 맨 끝 치아를 발치하면서 잇몸을 열어 상태를 좀 더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맨 끝 어금니를 발치하면서 임플란트 픽스처 주변의 상태를 확인했는데, 생각보다 염증의 진행 정도가 심하고 잇몸뼈가 많이 내려가 있는 상태였습니다.
사진을 보면 임플란트 픽스처의 반 정도가 아예 잇몸뼈가 없이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정도로 임플란트 주변의 염증이 진행되었을 때는 염증을 완전히 없애기가 힘들기 때문에 임플란트를 제거한 후에 잇몸뼈가 치유되면 옆 치아 부분과 같이 다시 임플란트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발치한 치아와 제거한 임플란트 픽스처
오른쪽 아래 맨끝 어금니는 치아 자체에는 문제가 있지만 주변으로 염증이 있지는 않아서 발치 후 임플란트를 바로 식립해도 될 것으로 보였지만,
그 앞에 있는 임플란트 주변 염증의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임플란트를 바로 식립하지 않고 임플란트를 제거한 부분이 잘 치유되는 것을 기다렸다가 같이 임플란트를 식립하기로 했습니다.
임플란트가 있던 부위에는 염증으로 인해 잇몸뼈가 많이 녹아 없어진 상태였기 때문에 염증을 다 제거하고 뼈이식을 먼저 진행했습니다. ^^
발치 후 2개월이 지나 잇몸뼈가 치유된 것을 확인한 후에 임플란트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미리 뼈이식을 진행했기 때문에 염증으로 인해 소실되었던 잇몸뼈가 회복되어 있어 임플란트를 식립하기 좋은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기존에 임플란트 주변으로 염증이 생긴 부위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경우보다 임플란트 보철물을 제작하는 시기를 뒤로 잡았습니다.
이미 염증이 생겼던 곳에는 다시 염증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보통 임플란트보다 3개월 정도 더 지켜본 후에 보철물을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임플란트 보철물까지 완성한 후 촬영한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
보통 아래턱에 임플란트를 하는 경우에는 3개월 정도면 마무리 되지만, 이 환자분은 6개월 정도 걸려서 치료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다른 환자분들보다 2배 정도 긴 시간이었지만, 기존 임플란트에 염증이 생겼던 부위이기 때문에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또 다시 염증이 생겨 임플란트를 제거하게 되면 더 긴 시간을 기다려야하기 때문에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진행하여 안정성을 높였습니다 ^^
처음 오셨을 때와 치료를 마무리하고 촬영한 엑스레이 사진을 비교하면 임플란트 주변의 잇몸뼈 차이가 확실하게 보이시죠?
물론 다시한 임플란트에는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관리법을 잘 숙지하고, 정기적으로 치과에 오셔서 검진을 받고, 필요하면 치석 제거나 잇몸 치료를 하신다면 그 전처럼 염증이 심해 임플란트를 제거하는 상황이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임플란트를 마무리했다고 치과를 멀리하지 마시고, 이상이 없더라도 꼭 정기적으로 치과에 오셔서 검진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
물론 임플란트를 안하신 분들도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ㅎㅎ
원문: https://blog.naver.com/young311400/22275250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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