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진료 치아 신경치료가 필요한 경우, 꼭 해야 되는 이유 (적응증)
페이지 정보
본문
안녕하세요. 자연치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강남레옹치과 대표원장 박영민입니다.
자연치아를 살리는 치료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신경치료입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신경치료는 치아 내부에 있는 치수(신경혈관조직)을 모두 제거하는 술식이죠.
그래서 종종, 신경을 죽이는 건데 어떻게 치아를 살리는 치료가 되는 건지 질문을 하시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신경치료는 치과에서 가장 받기 싫은 진료로 꼽힐 정도로 환자분들께서 싫어하시기도 하지요.
가능하면 신경치료도 하지 않고 건강한 상태의 자연치아를 오래 쓰는 것이 좋지만, 안타깝게도 신경치료는 어쩔수 없이 꼭 해야 되는 이유가 꽤나 많습니다.
오늘은 그 적응증에 대하여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치아 뿌리쪽에 염증 발생
치수에 세균감염이 일어나 뿌리 방향으로 진행되고 결국 누공이 생긴 경우인데 일반적으로 심한 충치가 있을 때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외상이나 잇몸질환에 의해서도 뿌리 끝 누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여러가지 이유로 세균이 치수에 침투하여 감염이 되면 곧 괴사가 일어나고 괴사된 신경혈관조직은 다시 살아나지 않습니다.
괴사된 치수를 제거하지 않으면 염증은 점점 커지고 주변 조직 및 치아 뿌리 부분까지도 흡수시켜버리기 때문에 신경치료를 해서 망가진 치수조직과 염증을 모두 제거해야 하죠.
--------
통증이 있는 충치
치수를 완전히 침범한 충치는 아니지만 통증이 느껴지는 다소 깊은 충치의 경우는 신경치료를 해야 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통증은 충치균이 신경과 매우 인접해있다는 의미로 충치를 제거할 때 신경이 뚫릴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만약 충치 삭제 시 신경노출이 되지 않았다면, 예민해진 신경을 진정시키는 보호 약재로 임시 충전한 후 1~2주 정도 증상을 지켜본 후 마무리 할 수 있습니다.
--------
치아 파절 및 균열, 탈구
실수나 사고에 의해 외상을 입는 경우가 드물지 않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해 치아가 파절되거나 균열이 생기면 그 순간 구강 내 혹은 공기중에 있던 세균에 감염이 되기 때문에 신경치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완전히 뽑히는 탈구가 일어나면 빠르게 재식립 후 고정에 성공했다 할지라도 신경치료를 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이미 탈구됐을 때 신경혈관 조직이 끊어졌기 때문에 더 이상 신체로부터 영양공급을 받지 못해 결국 괴사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
어두운 색으로 변색
어느 순간 하나의 치아가 주변 이들에 비해 유독 어둡게 느껴진다면, 이는 내부적으로 이미 신경이 괴사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과거에 자극을 받았을 것이고, 그 때 당시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서서히 만성염증이 진행된 것이죠. 이 때는 신경치료 후 실활치 미백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신경치료를 해야 되는 이유는 더 있지만, 가장 흔한 적응증만 소개해 보았습니다.
신경치료를 받은 치아는 더 이상 인체로부터 영양공급을 받지 못해 푸석푸석해지고 잘 부러질 수 있어서, 마지막에 반드시 크라운을 씌워 보호해야 합니다.
왠만하면 신경치료를 받을 일이 없도록 자연치아를 소중하게 조심조심 사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원문: https://blog.naver.com/snudds1810
- 이전글수면무호흡증 치과에서 진단 및 치료하세요. / 수술 없이 코골이 스플린트 23.11.13
- 다음글사랑니 냄새 나는 이유? 구취의 원인이 되는 매복 사랑니 발치 꼭! 23.11.0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