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 뿌리 끝 염증, 발치하지 않고 재신경치료 / 재신경치료 통증 / 잇몸 고름 > 원장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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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남레옹치과 김영삼 원장입니다.

오늘은 신경치료와 관련된 게시글은 적어보려고 합니다..^^

신경치료에 대한 글은 적은 적이 있었는데 재신경치료에 대해서는 적은 적이 없어서 재신경치료에 대한 얘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혹시 신경치료를 한 치아가 아팠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아니면

신경치료를 한 치아 주변 잇몸이 부어 오르거나 고름이 나오지는 않으신가요?

신경치료를 하면 안 아플 거라고 하던데, 왜 다시 통증이나 증상이 생겼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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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신경치료를 끝냈는데 왜 아플까요?

 

원인은 다양한데..

 

▲신경치료 진행 시 손상된 신경을 전부 제거하지 못했을 경우

치아의 신경관은 매우 복잡한 그물망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신경치료 시에 손상된 신경을 모두 제거하지 못했을 경우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경치료 이후 재 감염된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신경치료 한 치아에 미세한 균열로 재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시린 증상이 없더라도 잇몸이나 치아가 욱신거리는 느낌이나 잇몸에 낭종이 생겨날 수 있습니다.

 

 

신경치료를 한 치아는 위의 사진처럼 x-ray에서 치아 뿌리 부분이 하얗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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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에 고름 주머니가 생겼어요"

 

 

위 환자분은 신경치료 후에 치아 뿌리 쪽 잇몸에 염증이 발생해서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불룩하게 낭종이 생겼습니다.

위쪽에서 찍은 사진 보다 측면에서 찍은 사진이 더 잘 나왔을 것 같습니다.

원인 치아를 확인하기 위해 거터퍼쳐 콘이라는 치과용 재료(신경을 대체하는 재료)를 이용해 그 발생지를 추적해 보았습니다.

 

 

보이시나요?

낭종에 거터퍼쳐 콘을 넣어서 염증의 경로를 확인하는 엑스레이 사진인데요,

염증의 통로가 예전에 신경치료를 완료한 치아의 앞쪽 뿌리에서 시작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국민의 60%가 첫 번째 큰 어금니에 제 2근심협측 신경관이 존재하지만, 찾는 난이도가 높은 신경관이다 보니 찾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위 환자분도 다른 신경관은 잘 뿌리 끝까지 잘 충전되어 있고 염증도 관찰되지 않았기 때문에 제2근심협측신경관만 찾아서 재근관치료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치아 염증의 원인을 파악했으니, 본격적으로 재신경치료에 들어갑니다.

 

재신경치료 과정

 

마취 후 러버댐을 걸고 재신경치료에 들어갔습니다.

재신경치료는 이미 신경치료한 치아를 치료하는 치료이기 때문에 멸균과 소독에 특히나 더 신경 써야 하는 치료입니다.

치과 미세 현미경으로 예상되는 신경관이 있을 거라 예상되는 위치를 파악하여 신경관 입구를 찾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첫날은 신경관을 찾는 과정을 주로 하고 이후 내원하여 환자의 통증이 감소되었는지 치아 내부의 염증 소견이 없는지 수차례 확인합니다.

위 환자분은 일주일 간격으로 총 3번 치과에 오셔서 치료를 진행하였습니다.

신경관이 완전히 깨끗해졌는지 확인하고 신경관을 균일한 밀도로 재충전하였습니다. 어금니 통증이 완전히 사라져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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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에서 고름이 나와요. 다른 치과에서는 발치하라고 했어요"

 

 

환자분의 엑스레이입니다. 오른쪽 아래 어금니에서 고름이 나와서 강남레옹치과를 찾아오셨습니다.

 

 

크라운을 씌운 지 오래되어 언제 씌웠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위에서 봤을 때는 문제없이 잘 씌워져 있는 크라운입니다..

 

 

옆에서 보면 누공이 생겨 부풀러있었습니다.

이 고름이 생기는 압력 때문에 아마 통증을 많이 느끼셨던 것 같습니다.

만약 이 세균이 급성을 나타내면 봉와직염으로 얼굴까지 붓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행히 환자분은 어금니 뿌리에만 국한되어 있어 재신경치료로 치료를 진행하였습니다.

 

 

위 환자분은 다른 치과에서는 뿌리끝이 흡수되어 발치 후 임플란트 식립을 권유받으셨다고 하셨습니다.

뿌리관 하나가 흡수되어 아마 이전 신경치료에서도 치료를 하지 못하고 마무리하신 것 같습니다.

본원에서 재신경치료를 진행하여 기존에 흡수되어 찾지 못했던 신경관을 찾아 재신경치료를 진행하여 치아를 살릴 수 있는지 판단하기로 했습니다.

 

 

위 방법과 동일하게 치과 미세현미경을 통해 신경관을 찾아 입구를 찾아 뚫어 신경관 길이를 측정하였습니다. 다행히 찾지 못할까 걱정했던 흡수된 2개의 신경관도 찾았습니다.

 

 

염증의 원인인 신경관을 찾고, 신경관 확대, 신경치료가 되어 있지 않은 신경관의 신경제거, 염증 제거 등의 과정을 적게는 두 번, 많게는 3번까지 진행합니다.

재신경치료는 소독하는 과정이 굉장히 중요시됩니다.

충분한 과정을 거쳐 마무리로 신경을 대체하는 치과용 인공물질로 채웁니다.

타 치과에서는 발치 진단까지 내렸던 치아이지만 강남레옹치과에서 재신경치료하여 오래 잘 사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전후를 비교하여 보면 확실히 재신경치료 전후가 비교되지 않나요?

염증의 크기도 조금 줄어들었고 아마 시간이 지나면 더 나아지지 않을까 예상이 됩니다.

 

위 케이스에서 보시듯, 신경치료를 이미 해 놓은 치아도 염증이 발생하고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신경치료를 완료했다고 해서 치아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꼭 알아두시고 혹여 이미 치료한 치아가 욱신거리거나 불편함이 있다면 신속하게 치료를 받으셔서 

자연치를 최대한 살려 쓰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