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물혹 제거 후기 / 난이도 높은 사랑니 발치 어디서 발치해야 할까? / 함치성 낭종 증상과 치료방법 > 원장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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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남레옹치과 닥터 레옹입니다.

이제 장마가 시작되어 특히나 빗길을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빗길로 인한 사고가 더 이상 이어지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오늘은 하악골 양성종양절제술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다르게는 치아 물혹 제거, 치근단 낭종 등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사랑니에 물혹은 왜 생길까요?

 

 

 

 

 

 

 

사랑니에 물혹이 생기는 원인?

 

 

 

사랑니의 입의 가장 안쪽에 올라오게 됩니다. 

하지만 모든 치아가 다 맹출 되어 있는 상태에서 추가적으로 치아가 올라오게 되기 때문에

기존의 사랑니와 기존 어금니와의 공간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사랑니와 어금니의 좁은 공간에는 음식물이 잘 끼게 되고,

들어간 음식물의 제거가 어렵기 때문에 충치가 생기거나 치아에 염증이나 물혹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사랑니에 물혹이 생기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사랑니가 있다고 해서 모든 환자분들이 물혹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드물게 생기긴 하지만 증상을 계속적으로 방치해서는 위험합니다.

 

사랑니 주변에 물혹이 생기면 잇몸이 붓거나 덩어리가 생겨 처음에는 증상이 없으나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혹의 크기가 클수록 주변 신경을 압박하여 감각이상. 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랑니 주변에 물혹이 있다고 들었어요"

 

 

 

30대 남성 환자분으로 근처 치과에 갔는데 사랑니 주변에 물혹이 생겨서 발치를 해야 한다고 들었다고 하셨습니다. 

발치의 위험도와 난이도가 높은 편이라 강남레옹치과를 추천받았다고 하셨습니다.

 

 

 

사랑니는 아래 양쪽에 있습니다. 문제의 사랑니는 오른쪽 아래 사랑니로 한눈에 봐도

사랑니 위치가 반대편 일반적인 매복 사랑니와는 형태와 위치가 차이가 있습니다.

 문제의 오른편 사랑니 먼저 발치하기로 했습니다.

 

 

 

 

 

 

낭종의 구분

 

치아 낭종이 모두 같은 낭종은 아닌데요. 낭종이 생기는 원인과 형태에 따라 다르게 구분합니다.

 

 

 

치아 낭종

치아 낭종은 치아 뿌리 끝에 생기는 낭종으로 가장 흔하게 사랑니 주변으로 생기는 낭종이 해당됩니다.

감염, 충치, 치아 발달 이상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함치성 낭종

함치성 낭종은 치아와 뼈 사이에 낭종으로 치아가 발달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낭종입니다.

매복된 치아가 생기는 양성종양이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 크기가 커지지 않고,

악성종양처럼 다른 곳으로 확산되지 않는 낭종입니다.

 

 

치근막염

치근막염은 치아를 뿌리를 지지하는 조직인 치근막에 발생하는 염증으로

감염, 충치, 불규칙한 치아 배열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악성 종양

악성종양은 드문 경우이긴 하지만 전신질환과 연관이 되어있거나 사랑니 주변으로 양성종양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악성종양의 경우 계속적으로 크기가 커지고 주변 치와와 턱뼈를 녹이는 종양입니다.

 

 

 

 

 

 

 

 

 

함치성 낭종(Dentigerous cyst) 제거

 

함치성 낭종은 치아 낭종 다음으로 흔한 치원성 낭종입니다.

보통은 제거만 잘하면 이후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하지만 치아 낭종에 비해 크기가 확연히 크고,

턱뼈가 많이 녹아있을수록 일반 치과 의원에서는 다르기 어려워 리퍼를 보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랑니 발치 전 CT 체크

 

 

 

다각도에서 CT를 분석하였습니다.

어금니 뿌리 쪽에 까맣게 보이는 부분이 낭종입니다. 

치아 뿌리 주변으로 잇몸뼈 파괴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병소가 하치조 신경관까지 연결되어 있습니다.

 

발치 이후 하치조신경관 손상이 생길 수 있으며 손상 시에는 아래턱, 입술 감각이 무뎌지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감각신경이 돌아오기 까지는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일 년 이상 회복 기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함치성 낭종 제거 및 매복 사랑니 발치

 

 

 

앞서 말씀드린 데로 신경 손상 가능성이 있지만 발치를 하지 않고 

그대로 두게 되면 염증이 커져서 잇몸뼈를 지속적으로 소실시킬 가능성이 있어 발치를 진행하였습니다.

염증까지 완전히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발치 시간은 20~30분 정도 소요됩니다.

 

 

 

 

 

 

 

 

 

 

환자분의 종양과 발치한 사랑니입니다. 사랑니는 머리와 뿌리 부분을 분할하여 발치하였습니다. 

사랑니가 워낙 안쪽으로 매복되어 있어 치아가 나올 공간이 부족한 상태라 분할하여 발치하고 낭종 적출까지 같이 진행하였습니다.

분할하는 과정에서 치아에 진동이 느껴질 수 있어 환자분이 힘드실 수 있으나 다행히 잘 협조해주셔서 금방 발치하였습니다.

 

 

 

 

 

 

 

 

낭종 조직 검사 의뢰

 

 

 

 

물혹이 크기가 거의 2,5cm로 크기가 큰 편에 속합니다.

제거한 물혹은 조직 검사를 보내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입안에 물혹이 생겼을 때 악성 종양일 가능성이 낮지만 배제할 수 없습니다.

 

 

조직 검사 결과는 다행히 양성 함치성 낭종입니다.

함치성 낭종의 경우 제거 후 재발의 가능성이 낮긴 하지만 발치 공간에 잇몸뼈가 잘 차오는지 주기적으로 검진해야 합니다.

염증이 있던 치아를 발치했기 때문에 약 복용과 발치 후 주의사항 또한 잘 지켜주셔야 합니다.

 

 

 

 

 

 

 

 

왼쪽 아래 수평 매복 사랑니 발치

 

 

 

오른쪽 아래 사랑니 발치 후 발치한 곳이 편안해질 때쯤 왼쪽 아래 사랑니도 발치를 진행하였습니다.

오른쪽 아래 사랑니처럼 큰 물혹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사랑니 주변으로 염증이 있는 상태였습니다.

 

 

 

 

 

 

 

 

 

 

역시나 CT로 사랑니의 위치와 매복 정도를 명확하게 파악 후 발치를 진행하였습니다.

수평 매복 사랑니로 사랑니 발치 시 잇몸을 절개하고 치아를 분할하여 발치하였습니다.

염증과 사랑니 뿌리까지 모두 제거하였습니다.

 

 

 

 

 

 

 

 

매복 사랑니 발치 전후

 

 

 

사랑니 발치 전후를 비교해 보면 아직 사랑니 발치 공간이 까맣게 남아있습니다. 

뼈가 자연적으로 차오르는 데에는 길게는 6개월까지 소요됩니다. 

오른쪽 아래는 특히나 잇몸뼈 소실이 심한 상태라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발치 이후 완전히 편해지는 것은 2주 정도면 잇몸이 아물면서 불편한 것은 거의 없습니다.

 

 

 

 

오늘은 사랑니 발치 및 물혹 제거에 대해 적어보았습니다.

사랑니는 증상이 없더라도 미리 검진을 받아보시고 발치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에도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강남레옹치과로 연락 주시길 바랍니다.

 

 

 

 

 

원문 : https://blog.naver.com/drkimjun/223501349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