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오프닝 (Window Opening) : 매복치 개창술/ 숨어있는 매복치아 교정을 통해 살려서 사용하기 > 원장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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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남레옹치과 원장 김영삼입니다.

8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이번 연도는 유독 정신없이 지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진료일수를 늘리려고 노력 중입니다^^

 

 

 

 

오늘은 매복 치아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매복치아는 말 그대로 잇몸뼈 속에 묻혀있어 매복된 치아를 뜻하는데요. 

매복치는 치아가 맹출 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치 또는 수술을 통한 맹출 조치가 필요합니다.

매복치아는 근접한 치아, 단단한 잇몸뼈, 과도한 잇몸 조직 또는 유전적 이상으로 맹출 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매복치의 원인은 맹출 하기 부적절한 잇몸뼈의 길이와 공간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매복치의 경우 치과의사마다 진단이 다른데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매복치는 치아를 끌어서 당겨도

오래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제거하는 것을 권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혹은 묻혀있는 치아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그대로 유지하는 것을 권유 드리기도 합니다.

주의 깊게 지켜보고 신중하게 치료 방향을 결정해야 합니다.

 

 

 

 

 

 

" 송곳니가 아래에 매복되어 있다고 들었어요 "

 

 

 

 

20대 여성 환자분으로 오른쪽 아래 송곳니가 나오지 않는다며 내원하신 환자분입니다. 

파노라마 엑스레이를 통해 확인해 보니 송곳니가 잇몸뼈 안에 완전히 매복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송곳니가 올라올 공간이 부족해 보여 우선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교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환자분의 전체적인 치아 배열입니다. 

오른쪽 아래 송곳니는 나오지 않아 치아가 비워져 있는 상태입니다. 

오른쪽 아래뿐만 아니라 덧니라고 표현하는 가지런하지 않은 치아들도 보입니다.

 

 

 

 

 

 

측면에서 보면 치아 공간이 확연히 좁아 보이죠?

우선 치아의 공간을 마련해 주어야 합니다. 

공간만 마련해두어도 송곳니가 스스로 내려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송곳니가 스스로 내려오지 못한다면 잇몸을 열고

교정장치를 부착하여 송곳니를 끌어내려 주어야 합니다.

 

 

 

 

 

 

위아래 치아를 보면 상악은 작은 어금니가 2개로 총 14개의 치아를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치아가 배열될 공간이 부족하여 특히 송곳니가 배열에서 벗어나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송곳니는 음식을 절단할 때 사용하는 중요한 기능을 하는 치아입니다.

송곳니가 기능할 수 있도록 배열하기 위해 양쪽 작은 어금니를 발치하는 발치 교정을 계획하였습니다.

 

 

 

 

 

 

아래 치아는 올라오지 못하는 송곳니를 제외하고도

선천적으로 작은 어금니의 개수가 하나씩 부족한 상태였습니다. 

위 치아를 발치하기로 했기로 이미 계획을 하였고 아래 치아와 개수 대칭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아래는 비발치로 치아를 배열하고 송곳니를 끌어올리는 것이 관건일 것 같습니다.

 

 

 

 

[ 윈도우 오프닝 (Window Opening) ]

 

 

 

 

공간을 넓혀서 자연적으로 송곳니가 올라오길 기대하였으나

올라오지 않아 인위적으로 끌어올리기로 하였습니다. 

매복되어 있는 깊이가 많이 깊지는 않아서

잇몸을 열고 장치를 부착하여 조금씩 끌어당기기로 하였습니다.

 

 

 

 

 

 

잇몸을 열었더니 송곳니 보이죠?

송곳니가 깊이 매복되어 있는 경우에는 잇몸뼈를 인위적으로 삭제하는 과정이 필요할 수 있으나 

환자분은 잇몸을 절개하는 것만으로도 송곳니가 보입니다.

송곳니가 보이는 치아면에 교정장치를 부착해야 합니다.

 

 

 

 

 

 

교정장치를 부착하기 위해 치아면을 최대한 깨끗이 하고 지혈 후에 부착하였습니다.

장치를 최대한 단단히 부착하고 다시 잇몸을 봉합하여 마무리하였습니다.

 

 

 

 

 

[ 2주일 후 ]

 

 

 

 

수술 후 2주가 지났습니다.

 2주가 지나면서 잇몸이 아물어서 교정장치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잇몸에 묻혀있는 송곳니를 당기기 위해 고무줄을 걸어서 당기기 시작했습니다.

치아를 당기는 세기를 너무 세게 당기게 되면 다른 치아들까지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천천히 약한 힘으로 당겨줍니다.

 

 

 

 

[ 한 달 후 ]

 

 

 

 

한 달이 지났습니다. 이제 치아의 머리가 조금씩 보이죠? 

치아가 머리를 보이기 시작하면 거의 성공이라고 보면 됩니다^^

다만 올라온 치아의 상태를 평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2개월 후 ]

 

 

 

 

2개월이 지났습니다. 이제 치아의 머리가 완전히 드러났습니다.

 다만 엑스레이에서 보다 싶이 치아의 방향이 틀어져있어서

치아가 완전히 나오게 되면 치아의 방향을 바로잡아줄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 3개월 후 ]

 

 

 

3개월이 지났습니다. 이제는 치아의 머리가 완전히 보여

치아의 공간을 더 넓히고 치아를 본격적으로 돌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치아가 올라오는 과정도 불편할 수 있지만 치아에 불편감이 있을 수 있지만

치아를 돌리는 과정은 치아를 흔들어야 하기 때문에

더욱 불편할 수 있다고 환자분께 미리 설명드렸습니다.

 

 

 

 

 

 

[ 4개월 후 ]

 

 

 

치아를 본격적으로 돌리기 시작하고 한 달이 지났습니다.

이제는 치아가 방향을 틀어줘서 배열을 잡기 시작하였습니다. 

한 번도 치아를 사용하지 않은 치아라 다소 뾰족하게 느껴집니다.

또 치아의 크기가 선천적으로 작아 보입니다. 치아의 크기를 키우기 위해

라미네이트나 크라운으로 보철을 씌워서 크기를 키울 수 있으나 

환자분이 자연치아를 유지하기를 원하셔서 교정으로 잘 배열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제 송곳니 배열이 거의 마무리되었습니다. 틀어져 있던 치아 뿌리도 잘 돌아갔습니다.

잇몸뼈 안에 묻혀있던 치아라 치아의 뿌리가 일반적인 송곳니처럼 길지는 않지만

치아를 사용하기에는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 교정 마무리 ]

 

 

 

 

드디어 2년간의 교정이 완료되었습니다.

 송곳니를 위주로 교정 과정을 보여드렸지만 그동안 위 치아들도 가지런히 배열하였습니다.

오른쪽 아래 송곳니가 올라오는 동안 위 치아들도 같이 배열하여 다행히 교정 기간이 많이 길어지지 않았습니다.

 

 

 

 

 

 

측면에서 보면 일반적인 송곳니의 형태와는 차이가 있죠?

잇몸뼈에 묻혀 있었던 치아다 보니까 크기가 작습니다. 

잇몸이 치아가 배열되는 것에 맞춰 올라오지는 않았지만

다행히 환자분이 시린 증상이 없어 치아를 사용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 교정 전 후 비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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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복치아 교정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숨겨진 치아를 되찾는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환자분께서도 매복되어 있는 치아를 보면서 너무 신기하고

치아를 살려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에 너무 만족스럽다고 하셨습니다. 

오랜 기간 치료받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 외에도 매복치아 교정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강남레옹치과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원문 : https://blog.naver.com/a18032/223568852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