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신경을 압박하는 매복 사랑니 주변 낭종, 물혹 제거 후 회복한 후기
페이지 정보
본문
안녕하세요. 강남레옹치과 원장 김영삼입니다.
연말에는 약속도 많고 다들 정신이 없으실 텐데요.
연말에도 잊지 않고 미뤄왔던 스케일링도 받으시고
이번년도 마지막 검진도 잊지 않고 받으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사랑니 물혹에 대해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타치과에서 사랑니 물혹 진단을 이미 받으시고
강남레옹치과를 권유받아 오시게 되셨습니다.
사랑니가 아프거나 불편할 때 치과를 찾지만
매복 사랑니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함치성 낭종은
초기에 증상이 없어서 발견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함치성 낭종은 방치하게 되면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발견 즉시 제거를 권유 드립니다.
함치성낭종이란 치아에 생기는 물혹으로
주로 맹출 하지 못하는 치아에서 발생합니다.
흔히 매복 사랑니, 과잉치에서 발견됩니다.
처음에는 작은 물혹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커지게 되고 신경관이나 치아를 압박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함치성낭종을 방치하게 되면 물혹이 커져
신경을 자극하거나 턱뼈를 녹이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턱뼈 약화와 신경마비가 있으며
물혹이 커지면 턱뼈가 약해져서 부러질 수 있고
심한 경우 신경 손상으로 인해 감각이 없어지는
신경마비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20대 남성 환자분으로 왼쪽 아랫잇몸이 불편하다고 하셨습니다.
양쪽 아래 사랑니가 있는데요.
왼쪽과 오른쪽 사랑니의 형태가 다른 것이 느껴지나요?
왼쪽은 우리가 알고 있는 매복 사랑니의 형태를 보이고 있지만
오른쪽은 사랑니가 낭종을 타고 위쪽으로 많이 올라가있습니다.
낭종이 아픈 사랑니를 먼저 발치하고 싶지만
환자분이 왼쪽 사랑니 쪽 잇몸이 불편하다고 하셔서
왼쪽 아래 사랑니를 먼저 발치하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사랑니 주변에 큰 낭종이 있지만
오히려 보이지 않아서 불편감을 못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왼쪽에 사랑니가 있는 것 같아서 발치하러
타치과를 가셨다가 낭종을 발견한 케이스입니다.
왼쪽 아래 사랑니 발치 전
사랑니 발치 과정에 대해 미리 설명을 드렸습니다.
입안에서 머리가 살짝 보이고 있는 상태이지만
사랑니 발치를 위해서는 잇몸을 열고
치아를 분할하여 발치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또 한 가지는 신경 손상 가능성입니다.
치아와 같은 방향에 있는 신경선들이 보이시나요?
이 신경선이 사랑니를 발치하면서 신경 손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래턱을 지나가는 신경이기 때문에
아래턱 감각이 무뎌지고 입술까지 신경이 마비될 수 있습니다.
CT에서도 신경선을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쪽에 묻혀있는 치아 뿌리를 발치 시에
특히나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신경손상의 경우 대부분의 경우가
시간이 지나면서 돌아오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사랑니 발치가 필요한 경우인데
혹시 신경 손상이 걱정이 된다고 발치를 미루는 것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왼쪽 아래 사랑니를 자세히 보면
왼쪽 아래 사랑니도 오른쪽만큼 크지는 않지만
치아 주변에 까만 염증이 보입니다.
염증을 제거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앞 치아의 뿌리가 녹을 수 있기 때문에 발치를 권유 드립니다.
발치 시에 깨끗하게 제거할 예정입니다.
왼쪽 아래 사랑니를 발치하였습니다.
사랑니 발치한 공간이 아직 비워져있습니다.
다행히 발치 이후에 신경 손상이라든지 합병증이 생기지 않고,
염증과 사랑니 모두 깔끔하게 제거되었습니다.
앞 치아 손상이 생길 수 있었는데 늦지 않게 발치하였습니다.
[2주 뒤]
왼쪽 사랑니를 발치하고 2주가 지났습니다.
2주 동안 왼쪽을 회복하고 오른쪽 사랑니 발치를 하기로 했습니다.
오른쪽 사랑니 발치 또한 신경선과 가까이 있는 상태이며
사랑니 머리 쪽에 있는 낭종에 대해 충분한 설명 후 진행하였습니다.
낭종은 엄밀히 말하면 종양은 아닙니다.
교과서적으로 낭종은 주변 조직과 구별되는 막과
내용물이 들어있는 조직입니다.
쉽게 표현하면 액체가 들어 있는 물주머니입니다.
삼투압 현상에 의해서 주머니 내부는 시간이 지나면서
액체나 반고체 내용물이 늘어나게 됩니다.
내용물이 늘어나면서 낭종의 크기는 커지고
낭종 주변 잇몸뼈는 점점 줄어듭니다.
신경과 같은 중요한 구조물은 낭종에 밀려서
바깥쪽으로 이동하게 되고 함치성 낭종은
잇몸뼈는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함치성낭종은 잇몸뼈에 숨어있는 치아의 머리 부분에
존재하는 상피성 내막에 액체가 축적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모든 연령에서 발생 가능하지만
대부분 20~40대 남성분들에게 발생률이 높습니다.
CT를 통해 농양의 위치를 면밀하게 분석하였습니다.
치아머리 부분을 종양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몸속에 물주머니가 생겨서 잇몸뼈를 녹이고 있지만
불편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낭종의 무서운 점이 무증상입니다.
차라리 깊은 통증이 있다면 환자분들이 인지할 수 있으면
더 빠르게 치과에 오셨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낭종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커지면서
크기가 커질수록 수술의 어렵고 위험도가 높아집니다.
보통은 스케일링을 받으러 오시면서
우연찮게 사랑니를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랑니 발치 전 엑스레이입니다.
다행히 환자분은 하치조 신경관이 보이고 있는 상태라
염증이 신경압박까지는 진행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하치조 신경의 경계부가 낭종과 구별되어 있지 않은 경우는
낭종이 하치조 신경관을 파괴하고 신경을 누르고 있는 상태입니다.
낭종이 커지게 되면 하치조 신경이 압박되어
감각마비가 오게 될 수 있습니다.
사랑니는 분할하여 잘 발치하였습니다.
치아의 머리와 뿌리를 분할하여 발치하였습니다.
발치 시 특히나 신경이 손상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발치하였습니다.
다행히 함치성 낭종의 치료의 결과는 좋은 편입니다.
수술을 통해서 사랑니와 함치성낭종을 깨끗하게 제거하면
이후에는 공간이 다시 잇몸뼈로 차오르게 됩니다.
제대로 제거만 한다면 재발은 거의 없는 편입니다.
수술 후 신경손상이라는 합병증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서 발치 부위가
제대로 회복되는지 체크하시면 됩니다.
제거한 함치성낭종입니다. 커다란 주머니 같은 모양입니다.
이 안에 물이 가득 차있었던 것입니다.
제거한 낭종은 조직 검사 의뢰를 통해
악성종양의 유무를 파악합니다.
대부분 양성종양이나 낮은 확률로 악성종양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환자분도 다행히 함치성종양으로 양성종양에 속했습니다.
함치성낭종의 발생 원인은 미상입니다.
안타깝지만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도 없기 때문에 병이 생겼지만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낭종의 크기가 커지면서 간혹 감염이 일어나서
해당 부위가 붓고 아픈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 무증상입니다.
이런 경우를 제외하고는 함치성 낭종은
엑스레이를 통해서 발견할 수밖에 없습니다.
발치 전후입니다.
아직은 사랑니가 있던 공간이 뼈로 완전히 채워지지 않아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채워지길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함치성낭종을 예방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라고 물으신다면 사랑니 발치를 미리 하는 것입니다.
특히 잇몸뼈에 묻혀있는 매복 사랑니는
함치성낭종을 일으킬 확률이 있습니다.
아프지 않거나 불편하지 않더라도
사랑니가 있다면 미리 발치를 하거나
주기적으로 치과에 가셔서 체크를 받으시는 것을 권유 드립니다.
다행히 환자분은 양쪽 모두 사랑니 발치 이후 감각이상,
이외의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고 잘 회복하였습니다.
함치성낭종 혹은 매복 사랑니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강남레옹치과로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 이전글성인 쌍생치(Germination) 치아 손상 없이 무삭제 라미네이트로 치료하여 만족한 후기 / 강남레옹치과 24.10.29
- 다음글"사랑니 때문에 몸살과 오한, 근육통이 와요!" / 사랑니 날 때 증상과 사랑니가 나오는지 알아보는 방법에 대해 / 의식하진정법 사랑니발치 / 강남레옹치과 24.10.25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