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통증 참다가 충치 생긴다? / 사랑니 발치 통증 걱정하지 말고 강남레옹치과에서 발치하기 > 원장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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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남레옹치과 원장 김영삼입니다.

이제 12월입니다. 2024년 한 해도 잘 보내셨나요?

12월 한 달을 앞두고 있는 지금

새해 계획도 이제 조금씩 세워야 할 것 같습니다.

남은 12월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사랑니 발치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사랑니는 어금니 제3대구치를 말하는 치아입니다.

영구치 중에 가장 마지막에 나는 치아로 첫사랑을 할 시기에 나온다고 해서

혹은 첫사랑을 앏는 것만큼 아프다고 해서 사랑니라고 부릅니다.

정식 명칭은 제3대구치입니다.

사랑니 발치를 검색해 보면 통증도 심하다고 하고

무시무시한 후기들이 많고 주변에서도

사랑니 뽑고 아프다는 얘기를 들어 사랑니 발치에 대해 겁을 내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사랑니 통증 때문에 발치를 미루게 되면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어

더 늦기 전에 발치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사랑니 발치를 미루게 되면? "]

 

사랑니 발치를 미루게 되면 어떤 문제들이 생길 수 있을까요?

첫 번째는 충치입니다.

사랑니를 발치하지 않고 방치하면

치아의 맨 안쪽에 있는 사랑니가 양치가 잘되지 않아

사랑니에 충치가 생기면서 사랑니와 붙어있는 어금니까지

충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충치가 심해지는 경우에는 앞 치아

어금니를 발치할 만큼 충치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어금니 외흡수 입니다.

외흡수란 치아 뿌리가 어떠한 이유에 의해서

흡수되어 뿌리가 약해지는 경우로 주로 사랑니,

외상, 교정치료에 의해 발생하게 됩니다.

악궁이 충분하지 않아 사랑니가 맹출 방향을

똑바로 잡지 못하고 앞어금니에 걸려 있는 경우

외흡수가 발생하게 됩니다.

치아의 외흡수된 양이 많지 않다면

그냥 지켜보거나 시린 증상을 회복하기 위해

신경치료를 하여 치료를 합니다.

하지만 외흡수된 부분이 광범위하거나 흡수량이 많다면

발치하고 임플란트로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세 번째는 후유증 증가입니다.

사랑니 발치도 권장되는 시기가 있습니다.

사랑니 발치는 만 18세에서 24세를 적당한 시기라고 봅니다.

이 나이대에는 잇몸뼈가 연해서 발치도 비교적 용이하며,

사랑니 뿌리가 완전히 자라기 전이라 신경관과의 거리가 있어

신경마비와 같은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낮습니다.

사랑니 발치는 미룰수록 잇몸뼈가 단단하지고,

사랑니 뿌리가 완전히 자라면서

후유증이 생길 가능성이 더 높아지게 됩니다. 

 

 

 

[" 오른쪽 아래 사랑니가 아팠는데

발치하기 무서워서 참았어요 "]

 

오늘은 사랑니 발치를 미루게 되다가

충치가 생기는 경우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30대 남성 환자분으로 사랑니 발치 통증이 걱정되어

아파도 발치를 미루고 계셨다고 하셨습니다.

사랑니는 입안의 가장 안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양치를 꼼꼼하게 하기 어려운 치아입니다.

특히나 누워서 자라는 사랑니의 경우 치아머리가 옆으로 누워 있어서

바로 옆 치아 사이에 작은 틈이 만들어지면서

그쪽으로 음식물이 끼기 쉽고 양치하기가 어려워

충치나 잇몸질환이 생기기 쉽습니다.

 

 

빨간색 부분이 충치인데요.

충치, 잇몸질환으로 인해 사랑니만 손상이 되었다면

사랑니만 발치를 진행하면 되지만 사랑니와 맞닿아 있는

인접 치아까지 함께 충치가 생기면 앞 치아 치료까지 필요해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미리 발치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위 환자분의 경우에도 사랑니 발치를 미루다가 사랑니와

어금니에 충치가 생겨 통증이 있었지만 참았다고 하셨습니다.

앞어금니에 충치가 생기면서 엑스레이에서도 까맣게 충치가 보이는 상태입니다.

 

 

입안에서 본 사랑니와 인접치아인데요.

뒤쪽에 보이는 사랑니와 더불어 앞 치아에 충치가 생기면서

치아가 깨져나간 모습입니다.

사랑니가 뒤쪽으로 머리가 나와있으나 공간이 부족하면서

잇몸에 묻혀있어 더더욱 충치가 생기기 쉬운 환경인 것 같습니다.

 

 

치아가 깨지면서 비롯소 충치가 생겼음을 인지하셨다고 하셨는데요.

화살표 방향으로 사랑니와 어금니 사이의 미세한 틈에

음식물이 끼이고 음식물이 지속적으로 빠지지 않아서

충치가 생겼으며 충치 범위가 생각보다 넓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은 앞 치아가 너무 시리고 불편하다고 하셔서

일차적으로 신경치료를 진행하고 사랑니 발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앞 치아가 이미 신경관까지 충치가 진행되어

시린 증상이 있는 상태입니다.

신경치료를 1차적으로 먼저 진행하면서 사랑니는 발치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충치가 신경관까지 진행되어 치아가 시리고 통증이 생긴 상태입니다.

충치의 범위가 신경관까지 도달하지 않고 증상이 없는 상태라면

신경치료를 진행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급성 통증을 동반한 상태라 부득이하게

앞 치아는 신경치료 후 크라운으로 씌우는 치료까지 필요합니다.

 

 

1차적인 신경치료를 먼저 진행하였습니다.

1차 신경치료만 해도 증상은 급성 증상은 많이 호전됩니다.

하지만 신경치료는 1회만으로 끝나지는 않으며

최소 2~3회 정도 신경관을 찾고, 신경관을 소독하는 과정을

반복해야 하며 마지막으로 제거한 신경관 부위를 치과용 재료로

밀봉시키는 것이 신경치료의 마무리입니다.

 

 

사랑니 발치 후 사랑니와 맞닿아있던 치아 뒷면입니다.

사랑니에 충치가 생기면서 앞 치아에도 충치가 생기고,

사랑니를 발치하고 나니까 비롯소 충치가 드러났습니다.

만약 사랑니를 좀 더 빨리 발치했다면 충치가 아예 생기지 않거나

충치가 이렇게 심해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랑니 발치 환자분들이 오시면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이렇게 사랑니를 방치하면서 생기는 부작용을 많이 겪고 계십니다.

발치를 좀 더 이른 시기에 했었다면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늘 생깁니다.

 

 

 

[신경치료 완료]

 

 

3번의 신경치료 끝에 신경치료가 완료되었습니다.

3개의 신경관이 있었으며 3개의 신경관을 모두 찾아

신경관을 최대한 뿌리 끝까지 치과용 재료로 메꿨습니다.

충치의 범위가 치아머리 부분이 아닌

치아 뿌리 부분에 있어 치료의 난이도가 높았습니다.

또한 입안에서 맨 끝에 위치하는 치아라 신경치료의

자체의 난이도가 높은 편입니다.

의료진의 입장에서도 접근이 쉽지 않지만 환자분도

입을 많이 벌리고 있어야 해서 치료 시 힘들실 수 있습니다.

치아의 머리에 해당하는 씹는 면 부분은 법랑질이 두껍지만

측면은 얇은 편이라 충치의 진행속도가 빠르고

신경관과의 가까워 치료의 시기가 조금만 늦어도

이처럼 신경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만약 충치가 조금 더 진행이 되었다면

입전면 충치인 만큼 치아를 삭제하는 양이 많게 늘어났거나

심한 경우 발치까지 이어질 수 있었을 텐데 다행히

신경치료로 어금니를 보존하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크라운 수복 완료]

 

 

신경치료 후신경이 없는 치아를 보호하기 위해

크라운으로 씌우는 치료를 완료하였습니다.

사랑니 때문에 충치가 깊은 곳까지 생겨있는 상태라

크라운을 길게 제작하여 최대한 치아를 보호하도록 제작하였습니다.

깊은 부분은 사랑니 발치한 곳이 아물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잇몸뼈의 높이가 차오르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잇몸뼈가 완전히 차오르기까지는 길게는 6개월 이상이 소요됩니다.

이 기간 동안 발치 공간에 음식물이 오랜 시간 껴있지 않도록

양치 관리를 잘하시면서 관리해 주셔야 합니다.

환자분이 신경치료 후 그동안 무서워했던 시간이

아깝다고 느껴질 만큼 편해졌다고 하셨습니다.

반복적으로 사랑니 때문에 통증이 있었는데

이제는 치료가 끝나니까 오른쪽으로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어서 편하다고 하셨습니다.

 

 

 

[사랑니로 인한 앞 치아 충치치료 전후]

 

 

 

앞서 말씀드렸다 싶이 사랑니를 조금 더

이른 시기에 발치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는 치료입니다.

사랑니 맹출 방향이 이미 좋지 않아 충치가 아예

생기지 않았을 가능성은 낮지만 충치의 범위가 조금 더 작았더라면

신경치료까지 치료하지 않고 부분적으로

때우는 치료로 치료가 끝날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사랑니 발치부터 신경치료, 크라운 치료까지

치료를 끊기지 않고 무사히 잘 받으셔서 다행입니다.

신경치료도 크라운도 모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치아를 보다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크라운으로 씌운 치아도 관리를 잘 해주셔야 합니다.

앞으로는 주기적으로 치과에 오셔서 검진을 받기로 하였습니다.

 

사랑니를 한 번도 뽑은 적이 없는 경우

그 과정을 혼자 상상만 하여 지레 불편을 느끼고

치료 시기가 늦어져 어금니까지 발치해하는 환자분도 생각보다 적지 않습니다.

만약 사랑니 발치가 걱정이라면 수면 상태에서 발치하는

수면 사랑니 발치도 가능하니 참고하여 방치하지 않도록 권장 드리고 싶습니다.

사랑니의 조기 발치가 현재 발생한 문제와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까지 사전에 예방하는 길이기 때문에

꼭 조기에 발치하시는 것을 권유 드립니다.

추가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강남레옹치과로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원문: https://blog.naver.com/a18032/223679072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