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둡게 변색된 앞니 효과가 확실한 치아 내부 미백치료 / 외상으로 인해 죽은 치아 크라운 없이 레진으로 마무리한 치료 후기 > 원장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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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남레옹치과 닥터레옹 입니다.

많은 환자분들이 앞니는 특히나 다른 치아들에 많이 보여서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앞니가 틀어져있거나 색이 어둡게 변색되면

웃을 때나 말할 때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데요.

오늘은 앞니 변색에 대해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앞니 미백치료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일반적인 앞니 미백은 미백약제를 치아 바깥 부분에

올려서 하는 미백을 주로 생각하실 텐데요.

일반적인 미백으로 색상이 밝혀지지 않는 치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실활치 미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실활치(non-vital tooth)는 치아의 안쪽 신경이

살아있는지에 따라 명칭을 구분 짓는데요.

신경치료를 해서 신경을 제거한 치아를 실활치(non-vital tooth)라고 하고,

반대로 신경치료를 하지 않은 상태로

신경이 살아있는 치아를 생활치(vital tooth)라고 합니다.

 

생활치 미백이 필요한 경우는 후천적인 변색

또는 착색에 의해 치아가 노랗거나 어둡게 변했을 때입니다.

반면에 실활치의 경우에는 치아 안쪽의 신경이 제거되고

난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색상이 변색되는 경우라

치아 내부 미백인 실활치 미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치아를 부딪히면서

신경치료했던 치아가

점점 색이 변색되는 것 같아요"]

 

 

20대 여성 환자분으로 예전에

치아를 부딪히면서 치아에 손상이 생겨

앞니 하나만 신경치료를 했었다고 하셨습니다.

이후에는 치아 색상에 문제가 없었는데

시간이 지난 현재 치아색상이 점점 변색되는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만약 모든 치아가 동일하게 변색이 된다면

착색 제거나 겉으로 미백약제를 도포하는

생활치 미백을 고려해 볼 수 있겠지만

신경치료한 치아만 유독 색상이 어두워져

실활치 미백을 진행하여 색상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치아 상태 평가]

 

 

실활치 미백전 우선 치아의 상태를 먼저 파악합니다. 

신경치료의 상태를 먼저 평가합니다.

만약 신경치료한 치아 뿌리끝에 염증이 있거나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치아 뿌리의 염증을 치료하는

재신경치료가 우선이 되어야 할 수 있습니다.

혹은 생활치에서 신경관 괴사로 인해 치아의 투명도가 변하는 경우

1차적으로 신경치료가 우선이 되어야 할 수 있습니다. 

 

 

환자분의 앞니 상태입니다.

신경치료 상태가 100점은 아닙니다.

하지만 교정치료를 진행하면서

치아 뿌리가 많이짧아지고 흡수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재신경치료를 하는 것이 분명 도움은 될 수 있지만

치아를 건드리면서 오히려 짧은 치아 뿌리에

무리한 힘을 줄 수 있는 상태입니다.

때문에 재신경치료는 진행하지 않고 치아 내부에

약제를 주입하여 실활치 미백으로

최대한 색상을 밝혀보기로 했습니다. 

 

 

 

[미백 전 치아 색상 체크]

 

 

미백 전 치아 색상은 A3.5 정도로 어두운 편에 속합니다.

특히나 치아 목부분인 잇몸에 가까운 부분이 유독 더 어두워 보입니다. 

 

 

옆 치아의 색상은 대부분 평균적인 치아 색상에

속하는 A2 정도의 색상인데요.

옆 치아와 색상 차이가 2배 정도 나면서

더욱더 치아가 어두워 보입니다.

문제가 있는 치아만 실활치 미백을 하여

치아색상을 옆 치아와 맞추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실활치 미백 방법은?]

 

 

실활치 미백 전 치아 안쪽에 구멍을 뚫는 과정을 먼저 진행합니다.

약제가 들어갈 통로를 확보하는 과정입니다.

이후 통로를 통해 약제를 넣어주면 됩니다.

생활치 미백에서 과산화수소수(H2o2)를 사용한다면,

실활치 미백은 과붕산나트륨(Sodium perborate)을 사용합니다.

과붕산나트륨과 증류수를 혼합한 약제를 적용한 상태에서

일주일 간격으로 2~3회 정도 약제를 교환합니다. 

 

 

 

[실활치 미백 후]

 

실활치 미백 약제를 넣고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약제를 넣고 있는 것만으로도 미백이 되기 때문에

walking bleaching이라고도 부릅니다.

걸어 다니며 하는 미백이라는 뜻으로

그만큼 불편한 과정이 거의 없는 미백입니다.

 

 

1회차 만으로도 색상이 많이 밝아진 것이 보이시나요?

이 전에 옆치아가 A2 정도의 색상이었는데

이제 미백을 하니까 동일한 색상으로 보입니다.

환자분도 처음 1일차보다 점점 더 밝아지는 듯하더니

일주일차가 되니까 색상이 변색되기 전의 색상으로

돌아온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1회차만으로 색상이 많이 밝아져서

추가적인 미백을 진행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미백 약제 투입을 메꿔놨던 안쪽의 통로를

레진으로 메꿔주면 치료가 끝납니다.

하지만 당일에 바로 레진을 하게 되면

미백약제의 활성산소가 레진 중합을 방해할 수 있어

1~2주간은 약제를 넣지 않고 중화하는 시간을

가지고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실활치 미백 전후]

 

 

 

실활치에 변색이 일어나는 원인은

치수 속의 혈액성분 중 헤모글로빈 성분 때문에

치아의 색상이 회색 또는 짙은 갈색으로 변하는 경우입니다.

외상이나 충치로 인해서 신경이 죽어있는 치아는

대개 짙은 회색 또는 갈색으로 변색되거나

심할 경우 검게 변색되는데,

이런 치아를 원래의 치아색상으로 치료하는 것이

실활치 미백입니다.

 

헤모글로빈의 철 성분이 치아의 무기질 결정 속으로

침투해서 색상이 변한 것으로 신경조직을 제거한 자리에

미백약제를 투입하기 때문에 미백의 효과가 좋은 편입니다. 

 

 

 

[실활치 미백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나요?]

 

실활치 미백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신경에 손상이 있는 경우 신경치료를 제때 하지 않고

방치한 경우 일부의 치아에서 신경조직이 말라서

없어져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치과용 용어로 근관폐쇄라고 표현하는데요.

 

치아머리 부분에서 신경조직에 이르는 구멍을

 만들어 오염된 신경조직을 제거하는 신경치료

자체가 불가능하다 보니 실활치 미백 약제를

투입을 할 수 없는 구조가 됩니다. 

 

 

 

[실활치 미백,

효과는 좋은데 부작용이 있나요?]

 

효과가 좋은 실활치 미백도 부작용이 있습니다.

미백약제를 치아 내부로 투입하기 때문에 치아 밖으로

미백약제가 유출될 경우 염증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며,

드물지만 독한 약제로 인해

치아 뿌리가 흡수는 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모든 미백치료의 진행은 시행하기 전에

원인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우선이 되어야만 합니다. 

 

 

원문: https://blog.naver.com/drkimjun/223682627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