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유치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을 때 / 유치 발치 후 즉시 임플란트 수술 케이스 > 원장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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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남레옹치과 원장 김영삼입니다.

2024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2024년에도 많은 환자분들이 강남레옹치과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2025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유치 임플란트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사람의 치아는 유치가 먼저 나고 차츰 성장하면서 유치에서 영구치로 교체하게 됩니다.

유치는 총 20개이며, 영구치는 유치를 제외하고 28개가 일반적인 치아 개수입니다.

유치에서 영구치로 교체되는 시기에 치아가 20개, 영구치로 바로 나는 치아가 8개로 구성이 됩니다.

때문에 모든 유치는 영구치로 교체되어 자연스럽게 빠지는 것이 정상입니다.

하지만 영구치가 더 많이 있는 경우에는 과잉치가 형성이 되고,

영구치가 형성되지 않으면 결손치라고 부르게 됩니다.

영구치가 형성되지 않고 유치 상태로 남아있게 되는 경우도 있고,

유치가 빠져버리고 자리가 비어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치라도 남아있으면 치아가 비워져 보이지 않아 유치가 흔들리지 않고 계속 자리 잡고 있고,

단단하게 유지되고 있으면 오랜 시간 사용하는 환자분도 많이 계십니다.

하지만 유치의 경우 영구치에 비해 뿌리가 짧아 시간이 지나면 흔들리면서

이후에 문제가 생기면 비워진 유치 공간을 대신하여

보철물로 공간을 채우는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왼쪽 아래 유치가

단단한 거를 씹으면 아파요 "]

 

 

30대 여성 환자분으로 오른쪽 아래도 유치가 있었는데,

언제부터 흔들려서 발치 후 임플란트를 했었는데 왼쪽 아래도 잘 버티고 있던

유치가 이제는 단단한 음식을 씹으면 통증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통증이 있어서 이미 임플란트를 생각하고 계셨다고 하셨습니다.

 

 

왼쪽 아래 짧은 유치를 그래도 30년 넘게 사용하신 거는 오래 사용하셨습니다.

짧은 유치의 뿌리가 가까스로 버티고 있는 상태로 발치해도 전혀 아깝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래도 임플란트는 최대한 미루고 자연치아를 사용할 수 있다면

사용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불편감이 없다면 그래도 두셔도 무방합니다.

다만 유치가 어금니가 아닌 앞니에 남아있는 상태라면 유치가 크기가 작고

영구치와 다르게 작은 느낌이 들어 심미적인 이유로 흔들리지 않아도

임플란트를 계획할 수도 있습니다.

 

 

어렸을 때 영구치가 없어서 크라운으로 씌워서 보호해 준 상태입니다.

유치는 뿌리가 짧아 치아가 조금만 깨져도 뿌리까지 손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나마 치아를 씌워놓아서 손상 없이 30년 동안 사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유치를 자세히 보면 뒤쪽에 있는 치아 뿌리는 오랜 시간 사용하면서 뿌리가 흡수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앞쪽 치아 뿌리에 간신히 묻혀 있는 상태인데..

아마 앞쪽에 있는 치아 뿌리에 통증이 있었던 것도

치아 뿌리가 서서히 흡수되면서 통증이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치아 자리가 비워져 있지 않고 유치가 계속 있어서

잇몸뼈가 내려앉지 않아 임플란트 수술하기에 적합한 상태입니다.

임플란트 하지 않고 브릿지로 치아 공간을 메꿀 수 있는 방법도 있으나..

브릿지는 주변 치아들과 함께 치아를 묶어야 하기 때문에

주변에 멀쩡한 치아도 깎아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브릿지를 하면 임플란트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지만

멀쩡한 치아를 손상시키는 것 또한 아깝습니다..

이미 환자분은 반대편도 임플란트 수술 경험이 있으셔서

반대편도 임플란트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유치 발치 후 임플란트로 계획하였을 때,

유치 자리는 영구치보다 넓이가 넓어서 크라운이 커 보일 수 있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원래는 유치 자리에 영구치가 나오면서 치아 공간을 좁혀지는데

유치가 계속 자리 잡고 있어서 공간이 넓은 유치 자리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유치가 더 크기가 작을 거라고 보통 생각을 하는데 어금니의 경우

유치가 넓이는 더 뚱뚱하며, 폭은 좁은 형태라 절대적인 공간이 넓습니다.

 

 

환자분은 이미 반대쪽도 유치 발치 후 임플란트를 진행하셔서

이 부분에 대해 이미 알고 계셨습니다.

작은 어금니이라 바로 옆에 있는 작은 어금니만큼 크기가 작아야 하는데

유치 자리가 넓어서 크기를 키워서 크라운을 제작한 상태입니다.

때문에 유치가 있으면 공간을 맞추기 위해 교정으로 공간을 좁혀서

임플란트를 계획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앞니였다면 특히나 공간이 넓거나 좁으면 앞니가 커 보일 수 있어

교정으로 공간을 맞춰서 임플란트를 계획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일에 임플란트 식립을 위해 드릴링을 하고 식립까지 수술을 완료하였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데로 유치가 있음으로써 잇몸뼈가 소실되지 않은 상태라 임플란트가 잘 식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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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치한 유치입니다. 환자분도 짧아져 있는 유치 뿌리를 보고 놀라셨는데요.

엑스레이로 이미 보여드렸지만 실제로 발치된 유치를 보고

이렇게 짧은 치아 뿌리 때문에 그동안 불편했구나고 생각하셨습니다.

 

 

식립 직후 엑스레이입니다.

임플란트는 잇몸뼈의 상태가 좋아야 임플란트의 고정력이 높아지는데,

식립 위치도 초기 고정도 아주 좋습니다^^

임플란트 수술에 대해 환자분이 이미 경험이 있으셔서

잘 협조해 주셔서 금방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2주일 후에 실밥을 제거하면서 한 번 더 체크하기로 했습니다.

 

 

2주 뒤 실밥을 제거하고 오셨습니다.

그동안 흔들리는 유치 때문에 오히려 식사할 때 불편했는데 뽑고

임플란트하고 나니까 오히려 편하게 지냈다고 하셨습니다.

임플란트 주위로 아직은 잇몸이 좀 더 아물어야 하지만 주변에 치유되고 있는 형태가 좋습니다.

임플란트와 주변 잇몸뼈가 단단히 유착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여

2개월 정도만 이 상태로 기다렸다가 본을 떠서 크라운을 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2달 후 임플란트 크라운을 제작하고 부착까지 완료하였습니다.

임플란트는 인공 치아라 자연치아처럼 단단해지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 기간 동안 불편하실 수 있겠지만 오래오래 임플란트를 사용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간입니다.

 

 

임플란트 크라운을 제작한 치아 모습입니다.

공간의 넓이가 넓어 혹시나 너무 크게 제작되지 않을까 걱정하였는데

다행히 치아폭을 맞춰서 제작하니 너무 커 보이지 않습니다.

옆 치아에 까맣게 보이는 충치도 간단히 레진으로 때워 같이 충치치료를 진행하였습니다.

 

 

흔들렸던 유치가 빠지고 새로운 치아가 생겨 식사할 때

불안함이 느끼지 않아서 편안하다고 하셨습니다.

임플란트 크라운은 그래도 자연치아가 아니기 때문에

너무 단단한 음식은 초반에는 피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임플란트는 특히나 자연치아처럼 신경이 없기 때문에

문제가 생겨도 인지하지 못하거나 뒤늦게 인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임플란트도 자연치아처럼 치실과 치간 칫솔로 주변을 잘 관리해 주셔야 합니다.

또한 유독 임플란트 부위에 음식물이 많이 끼거나 헐거운 느낌이 든다면

임플란트 크라운이 빠지거나 다른 곳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아

치과에 오셔서 반드시 늦지 않게 점검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 유치가 흔들려서

언제 빠질까 걱정스러웠어요 "]

 

 

흔들리는 유치를 해결하고 나니 식사하시기 더 편해졌다고 하셨는데요.

불편감이 없더라도 6개월에 한 번씩은 정기검진받으시면서 체크하기로 약속하셨습니다^^

믿고 맡겨주신 만큼 오랜 시간문제없이 잘 사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원문: https://blog.naver.com/a18032/22370860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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