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진료 치아 교정 후 잇몸 내려 앉음 - 아래 앞니 잇몸퇴축 잇몸이식술을 통해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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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남레옹치과 원장 김영삼입니다.
올겨울 1월은 유독 추운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번 설 연휴는 대체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조금 더 길게 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직장인 분들 모두 힘내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잇몸 퇴축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잇몸이 눈에 띄게 내려앉게 되면 거울 볼 때마다신경이 쓰이고
양치질할 때마다 바늘로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과
시린 증상이 있고 앞니 쪽이라면 웃거나 말을 할 때도 신경이 쓰일 수 있습니다.
치아의 뿌리 방향으로 치아와 잇몸 부착부위가
아래로 내려가는 것을 잇몸 퇴축이라고 표현합니다.
한번 내려간 잇몸은 다시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아
더욱 절망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잇몸 퇴축 치료에 대해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잇몸이 내려앉는 현상, 즉 치은 퇴축의 원인 중 가장 흔한 원인이
'치주 질환'을 꼽을 수 있습니다.
치은염은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초기 상태의 질환이고
치주염은 치은염이 진행되어 잇몸과 치아를 지탱하는 뼈까지
영향을 미친 상태로 악화된 상태입니다.
치주염은 치아를 지탱하는 뼈가 약해지고, 이로 인해 잇몸 퇴축이 가속화됩니다.
선천적으로 잇몸이 약한 분도 있습니다.
가족력이 있어 유전적 특성을 물려받아 잇몸이 퇴축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족력이 없더라도 잘못된 치아 관리로 인해서도
잇몸 퇴축이 생길 수 있습니다.
양치질을 옆으로 세게 하거나 강한 힘으로
양치를 하게 되면 잇몸이 얇아지고 내려앉게 됩니다.
이외에도 흡연이나 부정교합도 잇몸 퇴축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흡연은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잇몸을 약하게 만들고 잇몸이 내려갈 수 있습니다.
치아가 고르지 않는 경우에도 특정 치아에 과도한 힘이
지속적으로 가해져 잇몸 퇴축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데로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뿌리 방향으로 잇몸이 내려갈 수 있습니다.
환자분은 유독 아래로 내려가 있는 치아가 신경이 쓰인다고 하셨습니다.
아래 앞니는 특히나 잇몸 퇴축이 일어나는 대표적인 부위입니다.
기본적으로 잇몸과 잇몸뼈 자체가 얇은 부위기 때문에 쉽게 잇몸이 내려갈 수 있습니다.
[잇몸 퇴축 (Gum Recession)]
잇몸이 퇴축되면 우리 피부에 상처를 입었을 때
새살이 돋듯이 다시 재생되지 않나요?라고 질문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안타깝지만 이미 퇴축된 잇몸이 다시 재생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잇몸이 퇴축되면 치아가 길어 보여서 심미적으로 신경이 쓰이는 것도 크지만
우리의 잇몸은 생각보다 많은 역할을 합니다.
잇몸은 잇몸뼈와 더불어 치아를 제자리에 고정시키고,
세균으로부터 방호 작용을 하고 턱뼈를 덮어 턱뼈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잇몸이 퇴축되면 치아를 지지하는 잇몸뼈조직이 손상되어
충치, 감염, 치아 손상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잇몸이 크게 내려간 치아를 자세히 살펴보면
치아의 뿌리가 좀 더 입술 쪽으로 튀어나와있는 모습입니다.
치아 뿌리 쪽이 입술 쪽으로 튀어나오면 상대적으로
치아 뿌리 쪽의 잇몸뼈가 얇아지기 때문에
이로 인해 잇몸 퇴축이 발생되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결합조직이식술(Connective tissue graft)]
잇몸 이식술의 방법은 결합조직이식술(Connective tissue graft)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입천장 부위에서 두툼한 형태의 결합조직을 가져와서 잇몸을 이식하는 방법입니다.
입천장 잇몸을 필요한 만큼 절제하여
잇몸이 상피부분(최외곽층)을 제거하여 잇몸 이식부에 이식합니다.
잇몸 이식할 부위는 이식편이 잘 생착될 수 있도록 절개하고 박리를 합니다.
잇몸을 절개하고 박리할 때는 얇게 포를 떠내듯이
잇몸살만 살짝 박리를 하며 잇몸뼈 위의 얇은 막(골막) 상부의
잇살만을 박리하여 잇몸 이식 편이 잘 생착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진에서처럼 입천장에서 가져온 잇몸이식편을 이식할 부위에 접합시키고,
촘촘하게 봉합하여 마무리합니다.
이때 떼어온 잇몸이식편과 함께 꼼꼼하게 봉합해 줍니다.
잇몸 이식술은 봉합 시간이 수술시간의 90%로 가장 세심하게 이뤄지는 부분입니다.
[2주 뒤]
2주가 지나 실밥을 제거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잇몸이 하얗게 보여서 혹시나 염증이 생긴 것인지 걱정하셨다고 하셨습니다.
이식된 잇몸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하얗게 조직이 형성되고 있는 것이라 정상적으로 잇몸이 잘 아물고 있습니다.
입천장에 있던 봉합사들도 모두 제거하였습니다.
마찬가지로 하얗게 변하면서 잇몸이 차오르고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깨끗하게 잘 치유되고 있습니다.
아직 완전하게 잇몸이 차오르지 않아서 잇몸이 완전히 다 아물기 전까지
구강 내 청결관리를 잘해주셔야 합니다. 2주일 후에 한 번 더 체크하기로 하였습니다.
2주 동안은 입천장에 상처가 잘 아물 수 있도록 치아에 맞는 틀을 미리 제작하여
지혈 목적으로 착용하는 데 착용을 잘 해주셔서 입천장도 잘 아물었습니다.
워낙 잇몸이 내려간 양이 많아 생착이 이뤄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잇몸이 잘 차올라 주었습니다.
주변 치아들에 비해 완전히 잇몸이 올라오지는 못해
아쉬움이 남지만 워낙 잇몸이 내려간 양이 많아
이전과 비교했을 때는 잇몸 퇴축이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입천장 부위는 이제 새로운 잇몸이 완전히 형성되었습니다.
입천장 부위는 다른 잇몸들에 비해 치유 속도가 높은 편이라
잇몸이식 시에 공여부로 많이 사용하는 부위입니다.
아래에서 보이지 않던 잇몸이 잇몸이식을 통해 잇몸의 두께가 잘 보강되었습니다.
잇몸 두께가 증강함으로써 치아를 잇몸이 단단히 잡아주어
잇몸 퇴축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보호해 줍니다.
[한 달 후)]
한 달 후 경과를 체크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한 달 전과 동일하게 잇몸 레벨이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잇몸이 완전하게 아물면서 어디에 이식을 했는지 모를 만큼 더 자연스워 졌습니다.
잇몸이식 후에는 잇몸이 완전히 아물 때까지
부드러운 칫솔로 약하게 딱아주면서 관리해 주셔야 합니다.
잇몸이 내려간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부분 잇몸이 얇은 환자분들의 경우
약간 자극에도 쉽게 잇몸이 내려갈 수 있습니다.
잇몸이 밑으로 내려가게 되면 심미적인 스트레스도 생길 수 있지만
치아 뿌리가 노출되는 것은 외부 자극으로부터 민감해질 수 있어
잇몸이식을 통해 치아를 보호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잇몸이식 전후]
잇몸이식 전후를 보면 확실히 치아 뿌리까지 드러나 있던 잇몸이 차올랐습니다.
그동안 내려가 있던 잇몸 때문에 속상하셨는데 수술 후 너무 만족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잇몸 이식술은 무조건 내려간 잇몸에 적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잇몸이식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 억지로 잇몸이식을 하게 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수술했을 때 적합한 케이스인지, 수술했을 때 얼마만큼 효과를 볼 수 있는지
신중하게 판단하고 수술을 진행해야 합니다.
잇몸이식술에 대해 이외에도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강남레옹치과로 문의주시길 바랍니다.
원문: https://blog.naver.com/a18032/22372941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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