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발치 후 통증 / 건조와 / Dry Socket > 원장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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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를 발치하시고 나면 저희가 발치후 주의사항을 보여드리면서 설명해드리는데.. 이 주의사항들을 잘 지켜주시면 좋은데.. 정말 간혹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주의사항을 어기고 행동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빨대를 사용하시면 안된다는 사항과 술, 담배를 삼가달라는 사항을 .. 약속이 있거나 하시면 간혹 어기시는 데 사랑니를 발치하고 당일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3~4일 후에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건조와.. 드라이소켓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그럼 건조와 드라이소켓은 무엇인지 궁금하실텐데..

원래 치아를 발치하면 위의 사진처럼 발치한 부분에 피가 고이면서 상처를 치유하고 조직을 재생하는 과정이 일어납니다.. 일반적으로 피부에 상처가 났을 때 피딱지가 생기는 것과 비슷하게 생각하시면 되는데.. 상처가 치유되기 전에 저 핏덩어리가 발치한 곳에서 빠져나와서 발치한 곳이 피가 없이 건조하게 되는 것을 건조와 또는 드라이소켓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상처를 보호해주는 막이 없어지고 상처부위가 직접적으로 노출이 된 것이기 떄문에 감염 위험성도 높고 잇몸뼈 자체가 노출이 되어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환자분도 다른 치과에서 사랑니를 발치하셨는데.. 3일정도 지나고 통증이 너무 심해서 급하게 저희 강남레옹치과로 연락을 주시고 와주셨습니다.. 발치를 하고 2~3일 정도 지났으면 아직은 발치한 곳에 피가 고여있거나.. 핏덩어리가 안쪽에 있어야하는데.. 사진을 보면 발치한 잇몸 구멍으로 하얗게만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상처가 어느정도 치유되기 전에 핏덩어리가 빠져나가면 상처 치유가 되지 않고.. 냄새도 심하게 나고 열감이나 통증이 동반됩니다.. 심하면 염증이 생기면서 주변 잇몸이 많이 붓기도 하고요..

이렇게 건조와가 생긴 경우에는 마취를 하고 발치한 곳에 들어가있는 이물질을 제거한 후 안쪽에 염증 조직을 긁어내 다시 피가 나도록 합니다.. 발치와 재소파술이라고 하는데.. 다시 피가 나면서 상처를 치유시킬 수 있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그럼 이런 건조와 드라이소켓은 왜 생길까요?

여러가지 이유를 찾아볼 수 있는데.. 빨대를 사용하거나 흡연을 하면서 입 안에 생기는 음압 때문에 피딱지가 떨어져나가거나 정말 간혹 발치한 상처부위를 만져서 핏덩어리가 빠지는 경우가 제일 많습니다.. 매우 드물게 자연적으로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침뱉기... 빨대 사용.. 흡연 등 무언가를 빠는 행동때문에 그렇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니면 간혹 더 잘 관리를 한다고 너무 강하게 입을 헹군다던지 워터픽과 같은 기구로 발치한 곳을 직접적으로 강하게 닦아내면 상처 치유가 되기 전에 핏덩어리가 빠져나가면서.. 건조와가 생기는 경우도 있기 떄문에 발치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조심스럽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그리고 건조와가 아니더라도 발치 후에 다시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발치한 곳에 감염이 일어나는 경우에 그럴 수 있습니다.. 발치하고 생긴 공간으로 음식물과 같은 이물질이 들어가는데 관리가 잘 되지 않고 잘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감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위에 보이는 엑스레이처럼 사랑니가 누워서 있던 경우에는 발치한 곳으로 통하는 출입구가 좁아 음식물이 들어가면 잘 나오지 못하고.. 그 안에서 오래되면서 염증을 일으키고 통증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랑니를 잘 발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이후에 잘 관리를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니 꼭 주의사항을 지켜주시고.. 혹시나 통증이 갑자기 심해지거나 냄새가 나고 열이 나는 등의 증상이 생기는 경우에는 바로 연락주시고 치과에 오셔서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