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미치료 잇몸 퇴축 / 잇몸 이식이나 수술 대신 오랄디자인 라미네이트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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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많은 것들이 변화합니다. 저도 아직 오래 살았다고 할 수 없지만 ^^ 나이를 먹을 수록 점점 더 성숙해지고 성장하는 것도 있는 반면에, 안타깝게도 점점 안 좋은 방향으로 가는 것들도 있습니다.
치아도 그중 하나라고 볼 수 있는데, 자연스럽게 노화가 진행되면 잇몸도 조금씩 내려가고 치아도 마모가 됩니다.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이런 노화현상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잇몸이 전체적으로 조금씩 내려가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볼 수 있지만, 유독 한 치아의 잇몸만 내려가면, (윗니의 경우 올라가면) 그건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으로 보기는 힘듭니다.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촬영한 사진을 보면, 유독 한 치아만 길게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왼쪽의 작은 앞니만 유독 잇몸이 올라가면서 치아가 길어보이는 상태였는데, 실제 치아의 머리 부분이 길어진 것이 아니라 원래 잇몸이 덮고 있어야하는 치아의 뿌리 부분이 노출되면서 치아를 길어보이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 여러 가지 치료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잇몸 이식술
레진 치료
라미네이트 치료
첫번째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잇몸이 올라갔으니 잇몸을 당겨오거나 다른 곳에서 가져와 다시 덮어주는 치료방법입니다. 잇몸 이식술이라고 할 수 있는데, 방법을 여러가지가 있기 때문에 환자분의 상태에 맞게 진행을 하면 되고, 외과나 치주과쪽에서 주로 진행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수술이기 때문에 마취가 필요하며 수술 이후에도 통증이 있을 수 있고, 회복 기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잇몸을 이식한다고 해서 그대로 유지가 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다시 잇몸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시린 증상이 느껴질 경우 보통 많이 하는 치료 방법인데, 잇몸이 올라가면서 치아 뿌리가 노출된 것이기 때문에 환자분이 시린 증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노출된 치아 뿌리 부분을 레진으로 덮어서 치아 뿌리가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시린 증상을 완화시길 수 있습니다. 회복기간이 따로 필요없고 통증도 크게 없고 비용 또한 이중에 제일 저렴하지만, 일단 치아가 길어보는 것을 해결할 수 없고, 치아 뿌리가 파여있는 것이 아니고 평평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유지력이 많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관리가 안되면 잇몸이 또 올라갈 수 있습니다.
세번째는 제가 환자분께 해드린 치료 방법인데, 무삭제 라미네이트를 제작하여 노출된 치아 뿌리 부분에 부착하는 방법입니다. 무삭제 라미네이트를 제작할 때 잇몸색과 흡사하게 색상을 맞춰 제작하여 부착하는 방법으로 치료기간도 짧고 통증도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레진치료에 비해 유지력이 좋기 때문에 더 길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작 비용자체가 비싸고, 어쨌든 잇몸은 올라가있는 상태에서 보철물을 붙이는 것이기 때문에 관리를 잘해주지 않으면 잇몸이 더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래도 오랄디자인 라미네이트의 경우, 잇몸과 친화력이라고 해야할까요? 잇몸의 거부반응같은 것이 거의 없기 때문에 환자분들께 많이 권유드리고 있습니다. ^^
환자분도 설명을 들어보시고 무삭제 오랄디자인 라미네이트로 치료를 결정하셨습니다. ㅎㅎ
* 오랄디자인 라미네이트 치료
라미네이트의 경우, 환자분의 치아를 본 뜬 후에 보철물을 제작해서 부착하는 것이라 제작기간이 필요합니다. 또한 치아사진도 찍고 최대한 많은 자료를 통해 치아색, 잇몸색과 맞추려고 노력하지만, 치아 실물 자체를 보고 기공소에서 제작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색상이나 형태를 맞추는 것이 까다롭습니다. 특히 앞니는 형태나 색상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환자분들께 치료를 시작하면서 더 좋은 결과를 위해 보철물의 색상이나 형태가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수정해야하기 때문에 내원을 좀 더 해주셔야하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
더 좋은 결과를 위해, 그리고 환자분이 좀 더 만족하는 결과를 위해 그렇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분들이 이해해주십니다.
이 환자분의 경우에도 처음 온 라미네이트는 잇몸과 약간 차이가 있었습니다. 치아 색상을 맞추는 것보다 잇몸색을 맞춰서 제작하는 것이 훨씬 어렵기 때문에 이렇게 색상이 맞지 않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라미네이트를 부착하지 않고 그 위치에 맞춰서 사진을 남겨 어디를 어떻게 수정하면 좋을지 정하여
다시 제작에 들어갑니다.
첫 라미네이트의 경우, 환자분의 잇몸에 비해 밝은 분홍빛을 띄고 잇몸과 경계부도 약간 차이가 있고, 치아와 연결되는 부분도 살짝 수정하면 좋을 것 같아 한번 더 수정해보기로 했습니다. ^^
그리고 수정해온 라미네이트의 경우, 그전에 비해서 좀 더 환자분의 잇몸과 흡사하게 제작이 되었습니다. ^^
치아와의 경계부가 잇몸과 더 비슷한 느낌으로 만들어졌고, 환자분 잇몸의 미세한 혈관들이나 부분적인 색의 차이를 잘 표현하여 제작되었습니다. 사진을 찍을 때는 일부러 입술도 들고, 치아도 약간 건조한 상태에서 촬영되었기 때문에 경계부가 보이지만, 실제로는 잇몸과 매우 흡사하게 잘 만들어졌습니다. ^^ 환자분도 자연스럽고 잇몸처럼 보여 만족하셨습니다. ㅎㅎ
여러 가지 구강 내의 문제로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치과라고 하면 무섭고, 비쌀 거 같고, 소리나 특유의 냄새도 무섭고, 그래서 치과에 오시는 것을 두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도 알고 있습니다 ^^
그렇지만 치과치료라고 다 아픈 것도 아니고, 환자분께 필요한 치료를 진행해드리니, 그리고 치료를 강요하기보다는,다방면에서 치료 방법을 고민하고 더 좋은 방법으로 치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너무 무서워하시지 말고 치과에 자주 오시면 오히려 아프고 비싼 치료를 할 가능성이 더 낮아지니까 치과와 친하게 지내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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