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똑바로 난 사랑니, 꼭 뽑아야 하나요? 수직 매복 사랑니 충치, 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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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사랑니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사랑니가 똑바로 누워있는데 발치해야 하나요?"
라고 많이들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옆에 있는 어금니처럼 생겼는데 말이죠..
사랑니가 똑바로 나있고 다른 치아들처럼 씹는 기능을 잘하는 사랑니라면 발치하지 않고 잘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랑니가 맨 끝에 위치하고 있어 씹는 기능을 하더라도 관리가 잘 안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충치가 생겨 발치를 권유 드립니다.
"오른쪽 위아래 사랑니는 뽑았는데, 왼쪽 위아래 사랑니도 뽑고 싶어요"
오른쪽 위아래 사랑니는 한 달 정도 전에 발치하셨다고 하셨고, 잘 아물고 있습니다.
사랑니가 똑바로 나와있어 발치하지 않고 있다가 관리가 잘되지 않아 충치가 생겼고 사랑니 충치로 인해 바로 앞 치아도 손상을 받아 신경치료 후 씌우는 충치치료를 받았다고 하셨습니다.
반대편도 관리가 잘되지 않아 미리 발치를 하려고 마음을 먹고 오셨습니다.
사랑니가 엑스레이에서는 똑바로 나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실제 입안에서 보면 아무래도 사랑니다 보니 형태도 옆 어금니와 차이가 있고 잇몸에 묻혀있어 기능하기 쉽지 않습니다.
이미 사랑니에 초기 충치가 진행되어 있어 환자분이 원하시는 대로 발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위 사랑니도 마찬가지입니다. 비교적 형태가 양호한 편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발치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아래 사랑니를 발치하게 되면 위 사랑니는 아래쪽에 맞닿는 치아가 없어서 점점 아래로 내려오게 됩니다.
내려오는 사랑니가 잇몸을 눌러 통증이 생길 수 있어 위아래같이 발치를 하기로 했습니다.
똑바로 나있는 사랑니는 절개할 필요가 없어 난이도가 쉬워 보이긴 하나..
애매하게 기능하는 사랑니는 이미 뼈와 유착되어 기능하는 경우가 많아 힘이 세다고 할까요.. 쉽게 나오지 않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물론 매복이고 누워있는 사랑니는 치아를 조각내어 발치해야 하는 난이도가 있지만..^^
제가 말한 유착되어 뿌리가 부러져서 나온 사랑니입니다. 이제까지 조금이라도 기능하고 있던 사랑니라..^^
뿌리가 부러져서 나왔지만 부러진 뿌리도 완전히 발치하였습니다^^
위 환자분은 20대 여성 환자분으로 4개 사랑니를 모두 가지고 있었습니다.
"오른쪽 아래 사랑니가 불편해요"
오른쪽 아래 사랑니가 잇몸을 뚫고 나오면서 불편감을 느껴 발치를 원하셨습니다.
오른쪽 아래 사랑니만 발치 시에는 앞서 말씀드린 듯이 위 사랑니가 기능하지 못해 내려올 수 있어 위아래 사랑니를 같이 발치하기로 했습니다.
아래쪽 사랑니는 누워있는 수평 매복 사랑니라 절개 후 치아를 분할하여 발치를 했습니다.
할하여 발치하였지만 뽑는 시간은 위아래 발치하는 데에 5분이 체 걸리지 않았습니다^^
일주일 뒤에 실밥 제거하고 이후 2~3주 후 반대편도 발치하기로 했습니다.
왼쪽 위아래 사랑니입니다. 엑스레이에서는 똑바로 나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공간이 부족해서 잇몸에 묻혀있는 모습입니다.
추후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시간이 지나면 붇거나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사랑니라 발치를 하기로 했습니다.
사랑니 뒤쪽으로 어둡게 보이는 부분이 보이시나요? 사랑니 주변에 이미 염증이 생겨서 엑스레이에서도 보이는 모습입니다.
발치를 미리 하기를 잘했습니다. 이렇게 사랑니가 똑바로 있는 것 같은데?라고 생각해도 전문가의 검진을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랑니 주변에 염증이 생기면 주변에 뼈를 녹여 발치하는 것도 까다롭고 앞 치아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ㅜㅜ..
오른쪽 사랑니는 분할하여 발치하였지만 왼쪽은 수직 사랑니라 분할하지 않고 가볍게 발치하였습니다,
아래쪽은 사실 꿰매지 않아도 무방하나 한 땀 가볍게 꿰매주었습니다^^ 사랑니 발치한 구멍은 2~3 주면 잇몸은 채워지나 완벽히 뼈까지 차오르는 데에는 길게 6개월까지는 걸립니다.
그동안에는 발치 공간에 음식물이 끼지 않도록 물로 자주 헹궈주면서 관리를 해주셔야 합니다.
혹시나 관리가 어렵다고 느껴진다면 치과에 오셔서 간단히 소독 받으면서 체크 받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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