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융기(torus) 제거술/ 양치할 때 걸리는 혀 안쪽으로 튀어나온 딱딱한 잇몸뼈 > 원장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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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남레옹치과 원장 김영삼입니다.

서울은 오늘부터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방에는 이미 장마로 피해가 많은 것 같습니다. 

부디 이번 장마가 피해 없이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장마로 더위가 조금 식은 것 같아 다행입니다.

 

 

 

 

 

오늘은 잇몸뼈가 돌출되어 생기는 골융기에 대해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골융기에 대해 이전에도 꾸준히 적었었는데 많은 분들이 제거를 위해 강남레옹치과를 찾아주십니다.

치과에서 하루에도 정말 많은 환자분들을 입안을 보는데 골융기를 가지고 계신 환자분들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골융기가 있는 모든 환자분께 골융기 제거를 권유 드리지 않는데요.

골융기는 병적 조작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융기는 보통 지각운동으로 인해 땅이 솟아오르는 현상을 말할 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잇몸뼈의 골융기 역시 평평해야 할 잇몸뼈가 튀어나와있는 것을 표현하는 단어입니다.

 

 

 

 

" 혀 안쪽으로 잇몸뼈가 튀어나와서 양치할 때마다 걸려서 아파요 "

 

 

 

20대 여성 환자분으로 골융기가 불편하여 강남레옹치과를 찾아주셨습니다.

 전체적인 엑스레이를 촬영해 보았는데요.

엑스레이 상으로는 큰 이상이 없어 보입니다.

골융기의 경우 잇몸뼈가 튀어나온 것으로 1차원 파노라마에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입안에서 보면 혀가 있는 안쪽 잇몸뼈가 볼록볼록 튀어나와 있습니다.

뭔가 염증이 자란 것처럼 보여 구강암이 아닐까?라는 오해를 할 수 있지만

다행히 골융기는 정상적인 뼈조직으로 이뤄져 있으며 어떠한 병조직은 아닙니다.

 

 

 

 

 

 

 

 

 

CT에서 본 하악 골융기의 모습니다.

보통 정상적인 턱뼈는 테두리가 하얗게 보이는데. 골융기는 속까지 완전히 새하얗습니다.

뼈의 껍데기에 해당되는 단단한 피질골이 과증식했다는 뜻입니다.

골융기는 상악보다 하악에서 많이 발견되며 주로 같은 부위 양측성으로 존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왼쪽 아래 어금니 쪽도 튀어나와서 같이 제거하고 싶어요 "

 

 

 

왼쪽 아래 잇몸뼈도 문의하셨는데요.

골융기의 경우 평소에는 잘 모르다가 갑자기 어느샌가 인지를 하게 되면 

그 후로 계속 나도 모르게 혀로 대본다거나 자극이 되면 상처를 입기도 하고 불편감이 커집니다.

골융기가 생기는 원이은 유전적, 열병성으로 생기는 경우도 있고 구강 악습관이 원인이 되어 생기기도 합니다.

이를 꽉 문다거나 이갈이를 심하게 하는 경우에도 생길 수 있고 치아의 교합이 좋지 않은

부정교합 혹은 턱관절이 좋지 않아 치아를 다물었을 때 특정 힘을 많이 받아생길 수 있습니다.

 

 

 

 

 

 

 

 

왼쪽 아래 치아들 후방으로 튀어나온 뼈로 인해 칫솔이 닿을 때마다 역시나 통증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한번 칫솔질할 때 걸리게 되면 신경이 쓰일 수 있습니다. 저도 경험해 보았습니다^^

골융기가 아래쪽에 있으면 혀를 두기가 불편하거나 식사할 때 음식물이 골융기 밑으로 들어가서 잘 빠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틀니를 만들어야 하는 환자분의 경우에는 골융기가 걸려서 틀니가 꼈다 뺐다 하기가 용이하지 않을 수 있어 제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깥쪽 골융기도 제거 전 CT를 통해 크기와 위치를 분석하였습니다.

안쪽과 마찬가지로 단단한 피질골 형태입니다.

 간혹 튀어나온 골융기가 단단한 피질골이 아닌 섬유종으로 조직 형태를 띠는 경우도 있습니다.

조직 물질의 경우 제거를 하는 것이 좋지만 재발의 가능성이 높은 편입니다.

아래 양쪽 골융기와 같은 날 제거하기로 했습니다.

제거의 범위가 넓어 환자분께는 제거 이후 불편감이 느껴질 수 있다고 미리 설명해 드렸습니다.

 

 

 

 

 

 

[ 골융기 절제술 과정 ]

 

 

 

골융기 절제술을 위해 안쪽 잇몸을 절개한 모습입니다.

 골융기를 감싸고 있던 잇몸을 절개하니 튀어나온 골융기가 보입니다.

 골융기로 불편하셨던 환자분께 더이상 불편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치과용 핸드피스로 최대한 부드럽게 제거해 드렸습니다.

골융기 절제술은 생각보다 복잡한 치료는 아닙니다.

 발치하듯이 잇몸을 절개하고 골융기를 제거하고 부드럽게 다듬고 잇몸을 봉합하여 마무리합니다.

 

 

 

 

 

 

 

제거한 골융기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데로 치아처럼 단단한 형태입니다.

큰 조각을 먼저 떼어내고 이어서 나머지 골융기는 갈아내어 날카롭지 않도록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양쪽 골융기의 형태가 거의 동일하게 생겼습니다.

골융기가 생기면서 잇몸뼈와 골융기의 경계가 모호해지기 때문에 과도하게 제거하여 주변 치아에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다행히 골융기는 신경조직이 아니라서 제거 후에도 통증이 심하지 않은 편입니다.

 

 

 

 

 

 

 

 

골융기를 제거한 모습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평평한 형태입니다.

사실상 제거하는 시간은 10분 정도면 끝납니다.

불필요한 치조골 덩어리를 제거하고 최대한 날카롭지 않게 제거하여야 잇몸이 아물면서 덜 불편해하십니다.

 

 

 

 

 

 

 

왼쪽 아래 바깥쪽도 잇몸을 절개하였는데요. 

볼록 튀어나와있는 골융기가 보입니다.

바깥쪽은 하악턱의 신경과 밀접해 있어 주의하여 제거가 필요합니다.

 다행히 앞쪽으로는 골융기의 크기가 크지 않아 조금씩 갈아내면서 제거를 하였습니다.

 

 

 

 

 

 

 

골융기를 제거한 모습입니다. 

골융기는 사실 악영향을 끼치지 않기 때문에 특별히 제거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음식을 씹거나 골융기 부위가 마찰에 의해 통증이 생기는 경우에는 위와 같이 수술적인 방법으로 제거하게 됩니다.

 

 

 

 

 

 

 

 

제거 당일 다시 잇몸의 형태에 맞게 봉합하여 마무리하였습니다.

당일에는 식사하실 때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식사하시고

너무 차갑거나 뜨거운 음식은 잇몸에 자극이 생길 수 있어 피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왼쪽은 특히나 양쪽으로 제거를 하였기 때문에 제거 직후에는 치아가 과민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치아를 건드리지 않고 치아 주변 잇몸뼈를 제거하였지만 일주일 정도는 잇몸 주변으로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감염에 특히나 주의하셔야 하기 때문에 항생제를 잘 복용하시고 가글액으로 입안을 소독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골융기 절제술 일주일 차 ]

 

 

일주일 차에 꿰맸던 실밥을 제거해 드렸습니다. 아직 잇몸이 많이 부어있는 상태입니다.

환자분은 아직 부어있는 상태이나 돌출되어 있던 골융기가 사라져서 식사하실 때나 말을 할 때 훨씬 편안하다고 느껴진다고 하셨습니다.

골융기로 인해 식사할 때 음식물이 끼는 느낌도 들고 발음할 때도 혀에 걸렸는데 사라지니까 진작 제거했으면 좋았겠다고 하셨습니다.

 

 

 

 

 

 

 

 

왼쪽 아래는 잇몸이 하얗게 올라와서 염증이 생긴 건가요?라고 문의하셨는데요. 

잇몸에 올라온 하얗게 생긴 조직은 다행히 염증이 아닌 잇몸이 아무는 과정에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하얗게 일어났다고 제거할 필요는 없으며 점차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가라앉을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 골융기 절제술 2주일 후 ]

 

 

 

골융기 제거술을 한 지 2주일이 지났습니다. 

2주일이 지나니까 이제 어디에 골융기가 있었는지 모를 정도로 깔끔하게 잇몸이 아물었죠?

부어있던 잇몸도 잘 가라앉았습니다. 

골융기로 인해 드물게 염증이 심해지거나 잇몸뼈가 흡수되는 경우에는 뼈이식을 위해

골융기를 제거하고 염증으로 인해 손상된 잇몸뼈 부분을 보강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어 골융기가 있다면

검진을 미리 받아보시는 것을 권유 드립니다. 만약 골융기로 인해 치아의 신경이 감염되었을 경우

감염된 신경을 제거하고 소독 및 밀폐하는 신경치료 과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왼쪽 아래도 잘 아물었죠? 일주일 차에 하얗게 튀어나와 있던 잇몸도 잘 아물어서 이제는 보이지 않습니다.

골융기가 생기면서 늘어진 잇몸조직이 자연스럽게 다듬은 잇몸뼈 라인에 맞춰 치유되었습니다.

환자분께서 특히나 양치 관리를 깨끗하게 잘 해주셔서 더욱 치료의 경과가 좋은 것 같습니다.

 

 

 

 

 

 

 

[ 골융기 절제술 6개월 차 ] " 골융기 재발할 수도 있나요? "

 

 

 

 

골융기 절제술을 한지 6개월이 지났습니다.

6개월 동안 관리도 잘하고 불편한 것 없이 잘 지내셨다고 하셨는데요. 

혹시 다시 재발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하셨는데요.

골융기는 재발의 가능성이 높진 않지만 예방하기 위해 구강악습관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혹시 이갈이가 심한 경우에는 이갈이 장치를 착용하고,

딱딱하고 자극적인 음식을 자주 드신다면 되도록 피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골융기 제거술 전후 ] " 골융기 절제술 비용은? "

 

 

 

 

 

 

골융기 절제술의 경우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한 치료로 환자분이 부담하는 치료 비용이 낮은 편에 속합니다.

골융기 때문에 혹시나 불편하시다면 미루지 않고 검진을 받아보시길 권유 드립니다.

골융기에 대해 이외에도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강남레옹치과로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원문 : https://blog.naver.com/a18032/223555812846